한·미 FTA로 수입 9%줄고, 수출 1%늘어

입력 2013-03-14 1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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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FTA(자유무역협정) 발효 후 대미수출액은 1.2% 늘어난 반면 미국으로부터의 수입액은 9.1%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14일 관계부처가 합동으로 조사한 ‘한·미 FTA 발효 1년간 주요성과’를 보면 한국의 대미 수출액은 570억달러, 수입액은 399억달러로 나타났다. 수출이 늘고 수입이 줄면서 무역수지 흑자규모는 172억달러로 이전보다 39.1% 증가했다.

수출이 증가한 것은 관세 인하의 효과가 컸던 것으로 나타났다. 자동차 부품, 석유제품 등 관세 인하·철폐 혜택을 받은 품목의 수출액은 224억달러로 전년대비 10.4% 늘었다. 반면 반도체, 무선통신기기 등 관세 혜택을 받지 못한 품목의 수출액은 346억달러로 3.6% 줄었따.

가장 많은 피해가 우려됐던 농업분야에서도 관세철폐의 효과로 실적이 다소 개선됐다. 한국 농산물의 대미 수출액은 6억5000만달러로 한·미 발효 전보다 7% 늘었다. 김(38%), 음료(34%), 김치(28%) 등 관세가 즉시 철폐된 품목의 수출이 증가했다.

이와 함께 투자와 소비에도 영향을 미쳤다. 외국인직접투자는 전년동기 대비 113.6% 증가한 4529억달러를 기록했다. 미국산 수입차 가격도 하락하면서 국내 판매가 늘었다. 포드는 토러스 모델을 지난해 3월 15일부터 255만원 할인했다.

정부 관계자는 “한국과 미국 두 나라는 전반적으로 한·미 FTA가 상호 윈-윈(win-win) 협정이며 그동안 원만하게 운영돼 왔다고 평가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한·미FTA를 충실히 이행하고 우리기업이 혜택을 최대한 누리도록 적극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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