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청, 1조 벤처펀드 조성… ‘창조경제 시대’ 발 맞춰 중소·중견기업 육성

입력 2013-03-14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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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중견 벤처 기업을 육성하기 위한 1조원 규모의 펀드가 조성된다.

중소기업청은 4680억원 규모의 모태펀드를 출자해 중소·벤처펀드 1조원을 조성하는 ‘2013년도 모태펀드 운용계획’을 수립하고 14일 발표했다.

먼저 창업초기 전용 출자재원을 대폭 확대해 엔젤투자매칭 펀드(550억원), 창업초기 전용펀드(1000억원) 등 창업초기 투자확대를 위한 다양한 펀드를 조성할 방침이다. 정책금융공사, 국민연금 등 공공투자기관과의 공동 출자사업을 통해 글로벌 강소기업 육성과 중소·벤처기업의 해외진출을 지원하기 위한 1000억원의 협력펀드 조성도 추진된다.

또한 대기업 및 연기금 등과 공동으로 400억원 이상 규모의 청년창업펀드를 새롭게 조성해 청년층 창업 및 성장을 중점 지원한다. 특히 ‘중소-중견-대기업의 성장사다리’를 구축해 창조적 중소기업을 중견기업, 대기업으로 육성하기 위한 500억원 규모의 ‘성장사다리 펀드(가칭)’도 조성된다.

세컨더리펀드, 엔젤·창업초기 세컨더리펀드와 함께 인수합병(M&A) 전문펀드를 조성하는 한편, 오는 7월 개설예정인 코넥스(KONEX) 상장기업에 투자하는 ‘코넥스 전문펀드’조성도 적극 검토할 예정이다.

중소·벤처기업 M&A 활성화를 위해서는 지난해 7월 구축한 M&A 인포마켓(Info-Market)의 중개기관을 회계법인·법무법인·창업투자회사로 확대함과 동시에 영문 M&A 정보제공, 해외 컨설팅사 중개기관 참여 등 국내 기업의 해외자본 유치를 적극 지원할 방침이다.

아울러 중기청은 창업지원법을 개정해 3년 내 창업기업 투자지분을 벤처캐피탈이 인수할 경우 의무투자 실적으로 인정하는 등 벤처캐피탈 부담을 완화하는데 주력할 계획이다. 또 모태펀드 심사항목을 사전에 공개해 평가 투명성을 확보하고, 펀드매니저 개인이 아닌 운용팀 중심의 평가체제를 도입해 벤처펀드의 고급 인력 수급난을 완화해 나갈 예정이다.

한편, 창투사 등 95개 투자기관을 대상으로 ‘2013년도 투자전망’을 조사한 결과 경기 침체에도 불구하고 신규투자 규모는 1조3000억원 수준으로 지난해보다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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