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자재 업계는 ‘친소비자 기업’으로 변신 중

입력 2013-03-14 0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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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하우시스·KCC·한화L&C, 건설경기 불황극복 위해 B2C 강화 나서

▲한화L&C의 소비자패널들이 인테리어 건축마감재인 '칸스톤'을 체험하고 있다. 사진제공 한화L&C
건자재 업계가 ‘친소비자 경영’을 확대하고 있다. 건설 경기 불황 장기화로 전통적인 B2B(기업간 거래) 사업 방식에서 벗어나기 위한 자구책으로 해석된다.

1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LG하우시스, KCC, 한화L&C 등 주요 건자재 기업들은 프로슈머 활동 지원, 유통채널 강화, 직영 매장 확대를 통해 최종 소비자와의 접점을 높이고 있다.

특히 LG하우시스와 한화L&C는 인테리어에 민감한 주부층을 적극적으로 공략하고 있다. LG하우시스는 7년째 주부 프로슈머그룹인 ‘지엔느’를 운영하고 있다. 인테리어 디자이너, 방송작가, 일러스트레이터 등 다양한 경력으로 최근 선발한 7기생을 포함해 총 160여명이 활동하고 있다. 회사 측은 층간 소음 저감용 바닥재, 고효율 창, 친환경 벽지 등 다양한 신제품 개발에도 참여시켜 소비자의 요구를 반영하고 있다.

한화L&C는 스킨십 강화 프로그램들을 진행 중이다. 주부들로 구성된 소비자패널을 체험 위주의 평가에서 한 걸음 더 발전시켜 전문적인 마케팅 일원으로 적극 활용하고 있다. 실제 소비자패널들은 매월 주어지는 미션 해결을 위해 스스로 고민하고, 개선 방향을 제안한다.

한화L&C는 트위터, 페이스북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고객과의 소통을 강화하고 있다. 실시간으로 신제품, 행사 소식이나 이벤트 정보를 SNS에 올려 정보 공유는 물론 지속적인 커뮤니케이션을 주도하고 있다.

한화L&C 관계자는 “소비자들이 SNS를 통해 제품에 대한 의견을 내고 댓글을 통해 피드백을 해온다”면서 “제품 홍보 뿐 아니라 품질개선에도 큰 도움을 얻고 있다”고 말했다.

KCC는 그동안 구축해 온 ‘홈씨씨파트너’의 유통 인프라를 더욱 확장시킬 예정이다. ‘홈씨씨파트너’는 지역 인테리어 중소상인들과 ‘파트너십’을 기반으로한 KCC의 대표적인 B2C(기업·소비자간 거래) 유통망이다.

KCC는 ‘홈씨씨파트너’ 활성화를 위해 지난해 9월 신개념 온·오프라인 통합 인테리어 전문 인터넷 사이트를 오픈했다. 소비자는 직접 매장을 방문하지 않고도 원하는 스타일로 상담·실측·설계·시공·애프터서비스까지 받아볼 수 있다.

KCC 관계자는 “경쟁력 있는 다양한 포트폴리오를 구축해 최종 소비자들과의 접점을 넓히며 B2C 사업을 지속적으로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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