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차 ‘빅3’ 소형 픽업트럭 다시 선보인다

입력 2013-03-12 1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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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자동차업계가 연비가 높은 소형 픽업트럭을 다시 선보일 계획이라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는 유가가 오르면서 연료 효율성을 높여 소비자들을 잡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GM과 크라이슬러, 포드 등 ‘빅3’는 그동안 미국에서 수요가 약하다는 이유로 픽업트럭을 판매하지 않았다.

GM은 2014년 말에 ‘셰비 콜로라도’와 ‘GMC캐니언’을 부활시킬 계획이다. 크라이슬러는 다코타의 신형을 내놓을 예정이다.

GM과 크라이슬러는 연비가 높은 픽업트럭의 인기가 높다는 사실을 감안하면 미국시장에서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고 WSJ는 전했다.

토요타의 다코마가 현재 미국 시장에서 가장 인기있는 픽업트럭이다.

마크 로이스 GM 북미지역 대표는 “연료 절약을 위해 픽업트럭을 찾는 소비자들이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면서 “우리의 새 트럭은 연료 효율이 좋을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 자동차업계는 픽업트럭을 통해 가격에 민감한 젊은층 소비자를 끌어오기를 기대하고 있다.

오토데이터에 따르면 중간 크기의 픽업트럭은 지난해 미국 시장에서 26만4000대 팔렸다. 대형트럭은 160만대에 판매를 기록했다.

토요타는 픽업트럭 시장의 절반을 점유하고 있고 닛산 프론티어의 시장점유율은 21%다.

전문가들은 그러나 자동차업체들이 소비자에게 픽업트럭 구매를 설득하는 것이 쉽지 않을 것으로 진단했다.

GM은 지난해 8월 캐니언과 콜로라도의 생산을 멈췄고 크라이슬러는 지난 2011년 다코타의 생산을 중단했다.

포드는 2011년 미국 시장에서 레인저 생산을 그만뒀다.

미국 업체들의 픽업트럭이 수익성이 낮다는 점 역시 난관이 될 전망이다.

바클레이스캐피털의 집계에 따르면 자동차업체들이 픽업트럭에서 얻는 순익은 7000~10만 달러 정도다. 중간 크기의 픽업트럭은 3000~4000달러에 그친다.

프레드 디아즈 크라이슬러 ‘램’트럭 브랜드 최고경영자(CEO)는 “시장이 작다”면서 “소형 픽업트럭 시장에 다시 들어서기로 했다면 조심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한가지 분명한 것은 우리는 연료 효율성이 좋은 차를 원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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