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플러스, 자회사 홈플러스테스코 합병 검토(종합)

입력 2013-03-08 0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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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환 회장 퇴임 후 조직개편과 맞물려 진행…향후 매각에도 유리

홈플러스가 과거 홈에버를 인수하며 설립한 자회사 홈플러스테스코의 합병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오는 5월 이승한 회장의 퇴임과 맞물려 조직개편 가능성이 높아지는 이유기도 하다.

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홈플러스가 2008년 이랜드로부터 홈에버를 인수할 당시 설립한 홈플러스 테스코를 합병한다. 인수 당시 어려웠던 회사가 조직적으로 안정이 된 상태고, 향후 홈플러스 매각에도 분리된 것보다는 통합이 더욱 유리하기 때문이다.

유통업계의 한 관계자는 “유통업계의 몸집불리기는 어제 오늘의 일도 아니고 홈플러스와 홈플러스테스코는 사실상 한 회사기 때문에 통합 얘기는 꾸준히 있어왔다”며 “향후 홈플러스 매각에도 유리할 것”이라고 말했다.

홈플러스테스코의 합병에 매각과 관련된 이야기들이 나오는 건 최대주주인 영국 테스코(Tesco)의 어려움 때문이다. 테스코는 지난해에도 자금조달을 위해 중국에서 테스코 지분을 넘긴 것으로 알려졌다.

합병시기도 올 상반기 내로 마무리될 전망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업계에서는 이승한 회장이 오는 5월 물러나고 도성환 신임 대표 체제가 들어서면 대대적인 조직 정비에 따라 합병 작업이 병행될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현재 홈플러스테스코에 속한 매장은 총 33개다. 홈플러스는 100여개가 영업을 하고 있다.

이와 관련 홈플러스 관계자는 “아직까지 합병을 검토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신세계는 지난 2006년 월마트를 인수하고 이를 ‘신세계마트’로 별도로 두다가 조직 안정화 후 2008년 흡수합병했다.

롯데쇼핑도 지난해 하이마트를 사들이면서 롯데마트 아래 두지 않은 채 명칭만 롯데하이마트로 변경한 후 별도 법인으로 놔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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