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형저축 인기 하늘 찔렀다… 하루 만에 28만 계좌 육박

입력 2013-03-07 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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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자소득세가 부과되지 않는 장기적립식 저축상품인 재형저축이 출시 하루 만에 28만 계좌에 근접한 것으로 나타났다. 첫날 납입금은 198억원으로 잠정집계됐다. 1인당 1계좌를 만들었다고 가정하면 재형저축 잠재고객으로 추정된 900만명 가운데 3%를 조금 웃도는 가입율을 보인 것이다.

7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16개 은행에서 재형저축이 출시된 전날 각 은행에 만들어진 재형저축 계좌는 약 27만9180건으로 198억30억원의 가입 금액이 몰렸다.

가장 많은 고객들이 몰린 곳은 점포수가 많은 우리은행으로 나타났다. 단숨에 7만2280건의 계좌가 말들어졌다. 우리은행은 재형저축 금리가 최고 4.5%로 일반 시중은행과 비슷한 수준이다. 하지만 우대금리를 주는 조건이 쉽고 만기 해지때까지 우대금리를 제공해 인기를 끌었다.

이어 최고 연 4.6%의 금리를 내세운 기업은행으로 6만5532건의 계좌를 신설했다. 국민은행이 5만9372좌, 하나은행이 4만295좌, 농협은행 1만8112좌, 경남은행 1만1503좌 순으로 이어졌다. 반면 신한은행과 외환은행은 각각 4582좌 2949좌를 개설해 상대적으로 실적이 저조했다.

은행권은 소득 증빙 자료를 출력하는 국세청 홈페이지가 장애를 일으킬 정도로 관심이 많은 점을 고려하면 가입자 증가세가 더욱 급증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한편 은행들의 최고금리 경쟁은 출시 당일에도 계속됐다. 지방은행 가운데 광주은행이 4.2%이던 최고금리를 이날 4.6%로 전격 인상해 경쟁에 불을 지폈다.

약관 편법개정 시비로 진통을 겪었던 외환은행은 이날 4.0%인 고시금리를 4.3%로 인상하고 우대금리 0.3%를 얹어 역시 4.6%를 제시했다.

우대금리를 포함해 4.6%를 제공하는 '최고금리 은행'은 이로써 기업·외환·광주 등 3곳이 됐다. 금융감독원 관계자는 "최고금리라는 마케팅 효과를 고려해 다른 은행들도 고시금리를 조정하는 방법으로 금리를 높일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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