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건설, 1조200억 자금수혈 확정

입력 2013-02-04 1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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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건설이 대규모 채권 상환과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총 1조216억 규모의 자금 지원을 받는다.

두산건설은 최대주주인 두산중공업의 HRSG(Heat Recovery Steam Generator, 배열회수보일러) 사업을 양수해 5716억원의 자본을 확충한다고 4일 밝혔다.

HRSG은 복합화력발전소의 주요 기기로 가스터빈을 통해 나온 고온가스를 재활용해 전력을 생산하는 설비다. 두산중공업의 2007~2011년 평균 세계시장 점유율은 15%로 세계 2위 수준이다. 두산건설은 HRSG사업이 메카텍BG의 플랜트 기자재 사업과 시너지 효과를 올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두산건설은 또 두산중공업 및 총수 일가를 대상으로 한 주주배정 방식으로 45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에도 나선다. 예정 발행가액은 2700원이며 신주배정기준일은 오는 20일이다. 1주당 0.9607974주의 신주가 배정된다.

두산건설은 이번 자금 조달이 회사의 재무구조 및 사업구조 개선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두산건설 관계자는 “이번 자본확충으로 자기자본은 2012년 말 6050억원(대손충당금 적립 후 기준)에서 올해 말까지 1조7369억원으로 늘어나고, 순차입금은 1조7280억원에서 8000억원 수준으로 대폭 줄게 된다”며 “부채비율도 546%에서 148%까지 줄어들어 안정적인 재무구조를 갖추게 된다”고 말했다.

한편 두산건설은 지난 2011년 5월에도 주주배정 유상증자 3000억원 및 CB(전환사채) BW(신주인수권부사채) 발행 등 5000억원 규모의 자본 확충을 실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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