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버티기’ 이동흡, 헌재소장되면 좋다고 소고기 사묵겠지만…”

입력 2013-02-03 19:24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민주통합당은 3일 이동흡 헌법재판소장 후보자를 향해 자진사퇴를 거듭 압박했다.

박용진 대변인은 이날 국회에서 브리핑을 통해 “이 후보자는 여전히 공석인 헌재소장 자리에 가장 가까이 있다”며 “아무런 말 없이 버티기를 할 모양인지 모르지만 숨어 지내고만 있다. 일종의 시간끌기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박 대변인은 “야당과 여론의 관심이 줄어들고 새누리당이 수적 우위를 앞세워 강행처리하기로 마음만 먹으면 이 후보자는 언제든 우리나라 최고권위의 헌재소장이 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이어 그는 “하지만 이미 국민들의 마음속으로 탄핵받은 이가 헌재소장이 된들 무엇하겠나”라며 “헌재소장이 되면 자기 혼자 기분 좋다고 소고기나 사먹겠지만 어떻게 국민들의 갈등을 조정하고 사회적 안정을 이룰 것이란 말인가”라고 반문했다.

박 대변인은 “이명박 대통령과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 두 사람 신구권력의 무책임과 무능, 무대책 위에 이동흡이라는 국민 마음으로부터 탄핵받은 헌재소장 후보자가 어정쩡하게 서 있는 상황”이라며 “이명박 박근혜 신구권력 서로 협의 하에 이 후보자를 지명했듯이 이젠 서로 책임지고 이 후보자의 자진사퇴를 끌어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후보자에 대한 국회 인사청문특위 위원이었던 민주당 서영교 의원은 원내대표단-대선공약실천위 연석회의에서 “이 후보자가 잠잠하다. 여당과 박 당선인이 언질을 준 것인가”라며 “이 후보자는 헌법재판소 손톱 속에 낀 가시다. 빨리 빼내야 한다”고 재차 사퇴를 촉구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쯔양·닥터프렌즈·닥터딩요와 함께하는 국내 최초 계란 축제 '에그테크코리아 2025' 개최
  • 하다하다 야쿠자까지…보법 다른 일본 연프 '불량연애' [해시태그]
  • "빨간 종이통장 기억하시나요?"…126년 세월 담은 '우리1899'
  • 제약사 간 지분 교환 확산…자사주 소각 의무화 ‘주주가치 제고’ 취지 무색
  • 뉴욕증시, AI 경계론에 짓눌린 투심…나스닥 0.59%↓
  • 단독 사립대 ‘보이지 않는 구조조정’…20년간 47건 대학 통폐합
  • 넷플릭스 '흑백요리사2', 오늘(16일) 공개 시간은?
  • 2026 ‘숨 막히는 기술戰’⋯재계의 시선은 'AIㆍ수익성ㆍ로봇'
  • 오늘의 상승종목

  • 12.16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0,310,000
    • +1.33%
    • 이더리움
    • 4,383,000
    • -0.18%
    • 비트코인 캐시
    • 816,500
    • +3.35%
    • 리플
    • 2,868
    • +1.56%
    • 솔라나
    • 190,000
    • +1.93%
    • 에이다
    • 576
    • +0.52%
    • 트론
    • 418
    • +0%
    • 스텔라루멘
    • 329
    • +0.61%
    • 비트코인에스브이
    • 28,060
    • +2.33%
    • 체인링크
    • 19,260
    • +1.42%
    • 샌드박스
    • 182
    • +3.41%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