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미국산 쇠고기·돼지고기 수입 전면 중단

입력 2013-01-31 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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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가 2월11일(현지시간)부터 미국산 쇠고기와 돼지고기의 수입을 다음달 전면 중단한다고 러시아 검역당국이 30일(현지시간) 발표했다.

검역당국은 “미국이 공급하는 육류에서 사료첨가제인 ‘락토파민’이 검출돼 미국산 쇠고기와 돼지고기 수입을 다음달 11일부터 금지한다”한다고 전했다.

러시아는 미국산 냉장육 수입은 다음달 4일부터 중단하고 냉동육 수입은 11일부터 중단할 계획이다.

락토파민은 소나 돼지의 체지방을 줄이고 육질을 좋게 하기 위해 사용하는 사료 첨가제다.

북미 지역에서는 락토파민을 안전하다고 규정했지만 중국 유럽연합(EU) 러시아 등은 허용하지 않고 있다.

일각에서는 러시아가 미국산 육류 수입을 제한하면서 미국과의 ‘외교적 무기’를 꺼내든 것이라고 해석했다.

미국과 러시아는 미국의 유럽 미사일 방어 시스템 구축 계획으로 갈등을 빚었을 뿐만 아니라 최근 미국의 대러 인권법 채택과 러시아의 ‘미국인 입양금지법’ 등 상대국의 인권 문제로 격돌하고 있다.

미 육류수출협회는 러시아의 이번 조치로 연간 5억 달러에 이르는 수출이 타격을 입을 것으로 추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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