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서비스 이용 관련 소비자피해 급증

입력 2013-01-24 11:35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해외여행 수요가 증가에 따라 항공서비스 이용 과정에서 발생하는 소비자 피해도 증가하고 있다.

한국소비자원이 최근 3년간(2010년~2012년) 접수된 항공서비스 관련 소비자피해를 분석한 결과 2010년 141건, 2011년 254건, 2012년 396건으로 매년 평균 약 70%씩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2012년 한 해 접수된 피해 396건의 유형을 분석한 결과, ‘항공권 구입 취소 시 위약금 과다ㆍ환급거절’이 149건(37.6%)으로 가장 많았다.

이는 인터넷을 통한 할인항공권 구입이 증가하고 있지만 항공사가 자체약관을 근거로 환급을 거부하거나, 외국계 항공사가 국내에 지사나 영업소를 두지 않고 있어 피해 발생 시 구제를 받기 어렵기 때문인 것으로 밝혀졌다. 실제로 피해 396건 중 208건(52.6%)이 소셜커머스 등 전자상거래로 구입한 경우였다.

이 밖에도 ‘운송지연ㆍ불이행 피해(146건ㆍ36.9%)’, ‘정보제공 미흡에 따른 미탑승(45건ㆍ11.4%)’ 등의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소비자원은 항공권 구입 시(특히 온라인 구입), 사전에 구매 취소에 따른 위약금 등 계약내용을 꼼꼼히 확인하고, 외국계 항공사 이용 시 운항 지연 및 결항, 수하물 분실 등의 피해가 발생한 경우 사진촬영 등 피해사실을 확인할 수 있는 근거자료를 확보할 것을 당부했다.

향후 한국소비자원은 공정거래위원회와 협력해 환급불가를 규정하고 있는 항공사의 약관을 개선할 예정이며, 소비자피해 예방을 위해 국토해양부와 MOU를 체결하고 매년 항공서비스 이용 소비자피해 실태를 분석해 통보할 계획이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9일부터 즉각 켠다…북한이 대북 확성기 방송을 싫어하는 이유 [해시태그]
  • [위기의 빈 살만] ① 네옴시티, 신기루인가...끊이지 않는 잡음
  • LTE 요금제, ‘중간’이 없다…같은 요금에 5G 6GBㆍLTE 250MB 데이터 제공
  • ‘20살’ 종부세 개편 초읽기…"양도·취득세까지 대개조 나서야" [불붙은 부동산세제 개편①]
  • 매크로 이슈 속 널뛰기하는 비트코인, 6만9000달러 선에서 등락 거듭 [Bit코인]
  • 대북 확성기 방송의 선곡은…BTS와 볼빨간 사춘기
  • 밀양 성폭행 사건 피해자 여동생이 올린 글…판결문 공개 원치 않는다
  • 엑소 첸백시 측 긴급 기자회견 "SM엔터 부당한 처사 고발"
  • 오늘의 상승종목

  • 06.10 11:55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7,878,000
    • -0.12%
    • 이더리움
    • 5,182,000
    • -0.27%
    • 비트코인 캐시
    • 660,500
    • +0%
    • 리플
    • 701
    • +0.57%
    • 솔라나
    • 225,900
    • +1.35%
    • 에이다
    • 622
    • +0.97%
    • 이오스
    • 998
    • +0.4%
    • 트론
    • 164
    • +1.86%
    • 스텔라루멘
    • 141
    • +1.44%
    • 비트코인에스브이
    • 79,600
    • -0.13%
    • 체인링크
    • 22,680
    • +0.35%
    • 샌드박스
    • 590
    • +1.72%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