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킹 위험’ OPI 1만8000개 여전히 사용중"

입력 2013-01-23 14:26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핵심정보 해킹사고로 안전에 문제 있는 것으로 알려진 일회용비밀번호(OTPㆍOne Time Password) 발생기 1만8000여개가 아직도 은행 고객들이 사용중이어서 금융당국이 빠른 교체를 촉구했다.

금융감독원은“미국 보안업체 RSA사가 만든 OTP발생기 110만개 중 98.3%에 해당하는 108만개를 교체했지만 1만8731개는 아직 바뀌지 않았다”고 23일 밝혔다.

금감원은 2011년 3월17일 RSA사가 자사 OTP발생기의 안정성에 영향을 줄 수 있는 핵심 정보가 해킹사고로 유출됐다고 발표함에 따라 해당 회사의 OTP 발생기 신규 발급을 중단하고 교체를 진행해 왔다.

국내에 보급된 RSA사의 OTP발생기는 전체 681만개의 16.1%에 달한다.

기업은행, 삼성증권, 새마을금고중앙회는 100% 교체를 한 반면 농협은행은 전체 발급의 3.1%(1만5548개), 수협중앙회 0.06%(466개), 우정사업본부 1.6%(2717개)를 교체하지 않은 상태다.

금감원 관계자는“미완료 금융회사는 해당 OTP 발생기 이용고객을 대상으로 홍보를 강화하도록 해 조기 교체를 지도하고 교체 상황을 모니터링하겠다”고 강조했다.

현재까지 RSA사 OTP발생기와 관련한 사고가 일어나지 않았지만, 금감원은 가능성에 대비해 해당 OTP발생기 이용고객은 전자금융거래 시 휴대전화 문자서비스(SMS) 인증 등을 받도록 추가적인 안전조치를 취하고 있다.

금감원은 지난해 12월말 현재 약 1만9000개의 RSA사 OTP발생기가 사용중에 있어 전면중단시 고객 불편 및 민원 발생 우려가 있으므로 전면중단 시기는 향후 동 OTP발생기 교체 추이를 보고 결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금감원 관계자는 “교체대상 OTP발생기 중 약 50%는 6개월 이상 장기 미사용중이어서 오는 6월 이후 교체 추이를 보아가며 결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쯔양·닥터프렌즈·닥터딩요와 함께하는 국내 최초 계란 축제 '에그테크코리아 2025' 개최
  • 하다하다 야쿠자까지…보법 다른 일본 연프 '불량연애' [해시태그]
  • "빨간 종이통장 기억하시나요?"…126년 세월 담은 '우리1899'
  • 제약사 간 지분 교환 확산…자사주 소각 의무화 ‘주주가치 제고’ 취지 무색
  • 뉴욕증시, AI 경계론에 짓눌린 투심…나스닥 0.59%↓
  • 단독 사립대 ‘보이지 않는 구조조정’…20년간 47건 대학 통폐합
  • 넷플릭스 '흑백요리사2', 오늘(16일) 공개 시간은?
  • 2026 ‘숨 막히는 기술戰’⋯재계의 시선은 'AIㆍ수익성ㆍ로봇'
  • 오늘의 상승종목

  • 12.16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0,178,000
    • +1.42%
    • 이더리움
    • 4,382,000
    • +0.09%
    • 비트코인 캐시
    • 816,000
    • +3.42%
    • 리플
    • 2,862
    • +1.49%
    • 솔라나
    • 190,100
    • +2.2%
    • 에이다
    • 576
    • +0.88%
    • 트론
    • 417
    • +0%
    • 스텔라루멘
    • 328
    • +0.31%
    • 비트코인에스브이
    • 27,970
    • +2.01%
    • 체인링크
    • 19,220
    • +1.59%
    • 샌드박스
    • 182
    • +3.41%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