둔촌주공 ‘부분 종상향’으로 새롭게 태어난다

입력 2013-01-18 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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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재건축 정비구역 지정’ 통과…2+3종 용적률 273.9% 적용

둔촌주공 아파트가 부분 종 상향을 통해 새롭게 태어날 전망이다.

서울시 도시계획위원회는 지난 16일 도시계획위원회 회의를 열어 둔촌주공 아파트의 재건축 정비구역변경 신청안을 상정, 통과시켰다고 18일 밝혔다.

둔촌주공 아파트는 2003년 10월 추진위원회가 설립되고 2006년 정비구역지정 결정고시가 완료됐으나 상가통합 재건축 추진 등 사업 여건이 변경돼 정비구역 변경을 재추진한 것이다.

당초 둔촌주공 재건축 변경안은 강동구청으로부터 3종, 300%의 용적률로 종상향하는 안으로 접수됐다. 그러나 수차에 걸친 소위원회의 논의를 거친 후 16일 위원회에서는 단지 동측은 개발제한구역과 인접한 점을 감안해 2종(법적상한용적률 250%)을 유지하고 단지 서측은 3종(법적상한용적률 285%)으로 종 상향하는 절충안을 택해 용적률은 평균 273.9%를 적용하게 된다.

위원회에서는 둔촌주공이 50m의 둔촌로와 70m의 강동대로와 접하고 5호선과 9호선이 직접 단지와 연결돼 3종으로의 충분한 여건을 갖췄으나 동측의 환경적으로 민감한 지역의 보존을 위해서 저층으로 유도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해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

이러한 안은 2종 계획안에 비해 549가구가 많은 장기전세주택 1006가구를 확보하게 됐다.

또 소형주택 비율은 30%이상으로 계획하되 다양한 크기로 공급해 1·2인 가구 증가에 대응하고 서민주거를 안정시키고자 했다.

높이는 최고 35층으로 결정하되 단지 경계부는 높이를 낮춰 조망과 경관을 배려하기로 했다. 또 단지 중앙에 동서로 통경축을 배치해 동측부 개발제한구역까지 생태적 공간이 연계되도록 했다. 또한 지역의 역사성을 보존하기 위한 계획적 요소도 추가된다.

이건기 시 주택정책실장은 “이번 구역지정으로 1006가구의 장기전세주택 확보와 소형주택의 공급 증가로 서민주거 증진에 기여했다”면서 “향후 건축계획 수립시에는 시 공공건축가를 투입해 미래 주거단지의 전형이 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둔촌주공 아파트는 1980년에 저층과 중층 아파트가 혼합돼 준공된 강동구에서 가장 큰 규모의 단지다. 규모는 지상 5층의 저층단지 2개와 지상 10층의 중층단지 2개를 포함, 총 4개단지 5930가구가 거주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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