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중은행 지점장 2억4천만원 횡령… 2년만에 들통

입력 2013-01-10 13:05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한 시중은행 지점장이 고객 예금 수억원을 빼돌린 사실이 2년만에 드러났다. 은행 측은 뒤 늦게 횡령 사실을 확인하고 최근 해당 지점장 A씨를 면직하고 경찰에 고발하기로 했다.

10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이 은행 소속 A씨는 지난 2006년 재일교포 B씨가 10억원 규모의 대출금 이자를 자신의 정기예금 이자와 수시입출식 예금으로 지급하는 과정에서 일부 금액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지난 2010~2011년까지 B씨의 계좌에서 수차례에 걸쳐 2억4000만원을 빼돌린 것이다.

그러나 이 은행은 지점장의 횡령 사실을 제때 파악하지 못한 채 범행 후 2년이 지나고서야 진상규명에 나서는 등 허술한 내부통제 시스템이 지적을 받고 있다.

금융감독원도 지난해 10월 해당 은행에서 사고 사실을 보고받고서 정확한 경위 파악에 나섰다. 금감원 관계자는 "은행 측에서 자체 감사에 착수한 직후 사고보고를 했다"며 "횡령 행위가 있었던 만큼 사고가 일어난 경위와 사후처리 과정을 확인하고 있다"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쯔양·닥터프렌즈·닥터딩요와 함께하는 국내 최초 계란 축제 '에그테크코리아 2025' 개최
  • 하다하다 야쿠자까지…보법 다른 일본 연프 '불량연애' [해시태그]
  • "빨간 종이통장 기억하시나요?"…126년 세월 담은 '우리1899'
  • 제약사 간 지분 교환 확산…자사주 소각 의무화 ‘주주가치 제고’ 취지 무색
  • 뉴욕증시, AI 경계론에 짓눌린 투심…나스닥 0.59%↓
  • 단독 사립대 ‘보이지 않는 구조조정’…20년간 47건 대학 통폐합
  • 넷플릭스 '흑백요리사2', 오늘(16일) 공개 시간은?
  • 2026 ‘숨 막히는 기술戰’⋯재계의 시선은 'AIㆍ수익성ㆍ로봇'
  • 오늘의 상승종목

  • 12.16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0,513,000
    • +1.6%
    • 이더리움
    • 4,406,000
    • +0.27%
    • 비트코인 캐시
    • 814,000
    • +2.91%
    • 리플
    • 2,873
    • +1.84%
    • 솔라나
    • 190,700
    • +1.82%
    • 에이다
    • 577
    • +0.87%
    • 트론
    • 417
    • +0.24%
    • 스텔라루멘
    • 328
    • +0%
    • 비트코인에스브이
    • 27,920
    • +2.53%
    • 체인링크
    • 19,320
    • +1.9%
    • 샌드박스
    • 181
    • +2.84%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