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석화, 현장형 비상경영 ‘고삐’

입력 2013-01-09 1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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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주 비상경영위원회 개최 현장 정보 공유

금호석유화학이 ‘현장형 비상경영’을 강화하고 있다. 지난달 13일 채권단 자율협약에서 졸업했지만 주력 시장인 합성고무를 둘러싼 대외적인 환경이 여전히 안 좋기 때문이다. 전날 석유화학업게 신년인사회에 참석한 박찬구 회장도 “합성고무 시장이 어렵다”면서 위기 상황임을 강조했다.

9일 금호석화에 따르면 2011년부터 한 달에 한 번 진행하던 비상경영위원회를 최근 매주 마다 열고 있다. 김성채 대표이사 주재로 영업, 전략 등 기획부서의 부장급 이상 간부들이 주 1회 머리를 맞대 시장 상황을 점검하면서 비상경영의 고삐를 죄고 있다.

금호석화 관계자는 “석유화학업계가 체감하는 글로벌 경기가 워낙 나쁘기 때문에 당분간 비상경영체제를 유지할 예정”이라며 “비상경영위원회에서는 생산에서부터 지원, 영업, 기획에 이르기까지 모든 부문에 걸쳐 효과적인 극복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금호석화는 비상경영위원회 운영 성과를 높이기 위해 현장의 소리를 최대한 공유하고 있다. 이를 위해 지난달에는 현장 직원들이 온갖 정보를 공유하는 내부 커뮤니티인 ‘합성고무 내비게이터’를 오픈했다.

‘합성고무 내비게이터’에는 매일 다양한 정보가 올라 온다. 업계 동향에서부터 시장 정보, 글로벌 상황, 각종 제안 등이 사이트에 게재되면 다른 직원들이 댓글을 달아 아이디어도 나누고 있다.

금호석화 관계자는 “현재 영업 상황이나 거래처로부터 들은 시장 분위기 등을 가감 없이 작성하면 비상경영위원회가 선별적으로 회의에 적용하고 있다”며 “이로써 도출된 탄력적인 영업·마케팅 전략은 불황을 극복하는 경쟁력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혼자만 알고 있는 것은 정보로써 가치가 없다”면서 “직원들이 우리 회사의 현황과 외부 상황을 한 눈에 알 수 있어 경쟁사와 비교하는 안목도 자연스레 커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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