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S 2013]한상범 LGD 사장 “OLED TV시장 선점 속도낸다"

입력 2013-01-08 08:23 수정 2013-01-10 0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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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OLED 차세대 생산라인 추가 투자

한상범 LG디스플레이 사장은 7일 오전(현지시각) “LG디스플레이의 OLED TV는 세계최초라는 타이틀과 함께 기술적으로도, 디자인적으로도 높은 완성도를 자랑한다”며 “2014년 양산을 목표로 올해 2월에 차세대 OLED라인에 대한 추가투자 계획을 확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 사장은 7일 오전(현지시각)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CES 2013 기자 간담회’를 갖고 세계 최초로 양산에 성공한 55인치 OLED TV의 특징과 양산 현황 및 향후 계획 등을 밝히며 차세대 디스플레이인 OLED 시장 선도에 대한 자신감을 보였다.

그는 “올해 OLED TV 시장규모는 얼마 안될 것이다. 내년에도 60~70만대에 정도”라면서 “2015년이면 전세계 TV 시장에서 1~2%의 침투율을 보이면서 300만대 시장 규모로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3세대 디스플레이인 OLED TV가 점차 가격이 떨어지며 시장의 주력 제품으로 성장할 수 있다는 분석도 내놨다.

한 사장은 “42인치 PDP TV가 처음 시장에 나왔을때 가격이 1000만원이었다”라며 “시장초기 상황이고 프리미엄 제품이라 가격이 높을 수밖에 없지만(출시가 1100만원) 향후 2~3년 내에 경쟁력 있는 가격 수준이 될 것”이라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현재 OLED 패널 수율에 대해선 “패널 수율은 LCD TV 처럼 90% 정도 기대하긴 어렵다”면서도 “제품 신뢰성과 수율 향상 계획을 갖고 양산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또 한상범 사장은 “플라스틱 OLED도 2013년 하반기 후반, 시장에 제품을 선보인다는 목표로 제품개발을 추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삼성과의 특허 소송과 관련해서 타협할 생각 없느냐는 질문에는 “경쟁사이지만 선의의 경쟁을 통해 새 시장을 창출하자는 것에는 동의한다”며 우회적으로 소송전을 멈출 생각은 없다는 뜻을 밝혔다.

애플 의존도가 높다는 지적에 대해서 한 사장은 “애플도 중요한 고객임은 틀림 없지만, 애플 제외한 고객들에 대해서도 충분히 준비하고 있다”며 “차별화 제품이 고객에 가치를 줘서 고객이 LGD 패널을 선택하게 하는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LG디스플레이가 시장을 선도할 차별화 기술 관련, 한상범 사장은 “LG디스플레이는 55인치, 65인치, 84인치까지 이어지는 UHD 라인업으로 프리미엄 TV시장을 선도하고, 스마트폰과 태블릿PC의 중소형 LCD에서는 AH-IPS기반의 풀HD 제품으로 고객 만족을 극대화할 것”이라고 했다.

또 “2013년에 모니터와 노트북용 제품에서도 높은 평가를 받고 있는 IPS 제품 비중을 2배 이상 확대할 것”이라며 “고성장이 예상되는 태블릿PC와 스마트폰 디스플레이 시장에서도 기존 고객과의 관계를 한층 강화할 계획”이라고 했다.

마지막으로 한 사장은 “디스플레이 업계는 격변의 시기를 맞아 다양한 형태로 생존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며 “하지만 세계최초로 출시된 OLED TV가 보여주듯이, LG디스플레이는 위기일수록 이를 기회로 삼아 디스플레이 산업을 지속적으로 선도해 가는 업계 리더의 위치를 더욱 확고히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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