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계 새해 경영 키워드]김창근 SK그룹 부회장 "혁신·책임경영으로 글로벌 성장"

입력 2013-01-07 1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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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창근 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은 2일 서울 광장동 워커힐호텔에서 열린 SK그룹 신년교례회에서 ‘글로벌 성장’을 강조했다.
SK그룹의 올해 경영 화두는 ‘글로벌’이다. 계열사 분권형 경영전략을 통해 기업가치 300조원 목표 달성의 원년으로 삼았다.

SK그룹은 ‘글로벌 성장’이라는 한 가지 목표를 위해 혁신을 거듭하고 있다. 그룹의 새 사령탑도 오너가 아닌 전문경영인으로 교체했고, 계열사의 독립경영을 보장하는 ‘따로 또 같이 3.0’ 신경영 체제를 도입했다. SK(주) 최태원 회장은 ‘지원자’로서 대외 활동에 전념하고 있다.

신년교례회를 통해 SK그룹 수장으로 공식 데뷔한 김창근 수펙스(SUPEX)추구협의회 의장(부회장)은 “따로 또 같이 3.0 체제 도입을 근간으로 하는 자율·책임·혁신경영으로 더 큰 행복을 지속적으로 창출하자”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3.0의 성공을 위해서 반드시 선결해야 하는 과제로 ‘따로’의 수준을 더욱 강화하는 것”이라며 “매출 및 이익과 같은 경영 성과를 개선하고 인재 양성 등도 발전시켜 궁극적으로 경영 역량이 발전하고 기업 가치가 지속적으로 향상되도록 해야 한다”고 취임 일성을 대신했다.

SK그룹의 신경영 체제 핵심은 수평적 의사결정구조다. ‘총수→지주회사’로 이어지는 기존의 수직적 지배구조에서 벗어나 각 계열사의 독립 경영을 보장하는 데 있다. 각 계열사 CEO들이 자율적으로 참여할 부문별 위원회가 중추적인 역할을 하게 된다. CEO들의 권한이 커지는 만큼 무거운 책임도 뒤따른다. 지주회사인 SK(주)는 경영실적 평가를 제외한 모든 권한을 이양하게 된다.

‘따로 또 같이 3.0’에서는 그룹 단위의 운영을 각 위원회가 전담하는 ‘위원회 경영’이 본격화된다. SK 관계사 CEO와 주요 임원의 인사 권한도 위원회로 넘어가게 된다. 각 위원회에서 CEO를 평가하면 인재육성위원회의 검토 후 관계사별 이사회가 최종 확정하는 구조로 완전히 바뀐다.

SK는 이러한 신경영 체제를 통해 명실상부한 글로벌 기업으로 재도약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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