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작년 수출 600억 달러 달성…창사 이래 최대

입력 2013-01-01 0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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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그룹이 지난해 창사 이래 최대 수출 실적을 거뒀다. 세계적인 경기침체에도 불구하고 수출 실적 600억 달러 달성을 목전에 두고 있다.

SK그룹은 2일 SK이노베이션, SK에너지, SK종합화학, SK루브리컨츠, SK케미칼, SKC, SK하이닉스 등 제조부문의 작년 연간 실적을 종합 집계한 결과 약 600억 달러(한화 약64조2000억 원)의 수출 실적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수출 비중 또한 74%를 기록하며 지난해에 비해 6% 가량 늘어났다. SK그룹은 지난 2011년 수출액 450억 달러(한화 약 48조6000억 원)을 달성했으며 수출 비중은 67.2%를 기록 했다.

SK가 달성한 수출 실적 600억 달러는 작년 한해 우리나라 전체 수출액(5950억 달러)의 10%가 넘는 수치다.

SK이노베이션과 3개 자회사의 경우 세계 최고의 품질경쟁력을 가진 석유제품 수출 확대와 해외 석유개발 등을 통해 작년 한해 53조원이 넘는 수출실적을 올렸다. 특히 석유제품은 기름 한방울 나지 않는 나라에서 수출 1등 공신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남다르다.

SK그룹 관계자는 “유례 없는 세계적인 경기침체로 우리나라 수출 증가세가 위축되고 있는 상황이나, 휘발유, 경유 등 새로운 ‘수출 효자 품목’으로 떠 오른 석유제품과 고부가가치 유화제품 등을 앞세워 금년에도 수출 호조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SK케미칼과 SKC등 화학계열은 고부가가치 석유화학제품 및 PET필름 등에 힘입어 1조3000억 원 규모의 실적을 기록했다.

SK하이닉스 역시 반도체 부진에도 불구 전년과 비슷한 규모의 수출실적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SK 관계자는 "올해에도 이어질 모바일 수요의 급성장과 마이크론, 엘피다 합병이 완료되면 메모리 수급 부문에서도 긍정적인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SK그룹 제조부문의 수출은 지주회사가 출범한 5년 전인 2007년 23조원을 기록한 이후 꾸준히 증가해 지난해 64조원을 넘어섰다. 최태원 SK 회장의 강력한 '수출 드라이브'에 따라 1997년 30.8%에 불과했던 수출 비중은 최 회장 취임 10주년이었던 2008년 수출 비중은 71.2%에 달했다.

SK그룹 홍보담당 이만우 전무는 “SK그룹은 다양한 글로벌 사업을 통해 국가경제발전에 기여함은 물론, 글로벌 기업과의 경쟁 등 ‘밖에서 뛰는’ 대기업의 역할을 더욱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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