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후보, “NLL대화록 공개 요구는 위험하고 철없는 일”

입력 2012-12-18 2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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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 마지막 부산역 유세에서 새누리당 강도 높게 비난

“NLL대화록 공개 요구는 위험하고 철없는 일.”

문재인 민주통합당 대선후보가 대선 전날인 18일 밤 부산역 광장 유세에서 새누리당의 ‘NLL(서해 북방한계선) 대화록’ 공개 요구에 대해 강도 높게 비판했다.

문 후보는 “그(대화록) 내용은 전혀 문제가 없다”며 “남북정상 회담록을 공개하라고 요구하는 것은 정말 위험하고 철없는 일이자 외교 근간을 무너뜨리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정상회담에서는 두 정상이 허심탄회하게 논의해야 하는데, 나중에 어느 한 나라의 국내 정치 상황 때문에 공개된다면 누가 우리나라와 정상회담을 하려고 하겠나”라며 “새누리당이 선거 때문에 당리당략으로 회담록을 공개하라고 하는 것은 정말 무책임하고 한심한 일”이라고 지적했다.

문 후보는 과거 이명박 대통령이 일본에서 독도와 관련한 이상한 발언을 했다고 보도됐을 때도 민주당이 회담록 공개를 요구한 일이 없었고, 박근혜 새누리당 후보가 2002년 북한을 방문할 때도 김정일 국방위원장과의 대화록을 공개하라고 요구한 적이 없었다는 것을 예로 들었다.

그는 “새누리당이 요구할 때만 해도 그러려니 했지만, 박 후보까지 그렇게 말하는 것을 보고 안타깝다”고 덧붙였다.

한편, 문 후보는 “대통령이 되면 대통합 내각을 만들 때 야당과 적극 협력할 것”이라며 “국정 방향에 대한 것은 인수위 때부터 야당과 협의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대립과 증오, 지역주의 정치문화를 종식시키고 상생과 대통합의 정치를 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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