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운 효성 부회장, 신년 3대 키워드 ‘책임경영·고객신뢰 확보·지속성장’

입력 2012-12-13 1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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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임 경영과 고객신뢰 확보로 새해에도 지속 성장하기를 기대합니다.”

이상운 효성 부회장이 신년 3대 키워드로 ‘책임경영’, ‘고객신뢰 확보’, ‘지속성장’을 꼽았다.

이 부회장은 13일 CEO레터를 통해 “어려운 경영환경을 극복하고 회사가 지속적으로 성장, 발전하기 위해서는 해야 할 일들이 많다”며, 3대 키워드를 2013년도 목표로 삼았다.

이 부회장은 “사업의 성패를 위해서는 고객의 요구를 잘 파악하고 이를 충족시킬 방법을 찾기 위해 전사적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며 나일론폴리에스터원사PU 박용준 과장과 오사카지점 정선택 차장의 사례를 들었다.

이 부회장은 “박 과장과 정 차장은 일본의 한 대형 의류업체에 수년 간 지속적으로 방문했으나 소량 거래 외에는 비즈니스를 확대하는 데 어려움에 처해 있었다”며 “그러던 중 기존의 협력사의 소재 개발이 지지부진한 것에 생산부서 불만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됐고 이를 사내에서 이슈화하고 연구소에 전담 파트를 구성하는 등 발 빠른 대응에 나섰다”고 설명했다.

이어 “기존 거래처가 1년이 넘도록 개발하지 못하던 신소재를 3개월 만에 고객이 원하는 수준의 품질로 개발해 신뢰를 얻는 데 성공했다”며 “고객의 제품군을 분석·제안해 협력의 폭을 넓히고, 지속적으로 고객을 만나 우리 제품에 대한 불만사항을 조기에 파악, 해결해 더욱 성장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이 부회장은 “이같은 사례 외에도 많은 분이 지금도 고객을 위하는 진정어린 마음을 갖고 열심히 활동하리라 생각한다”며 “힘들어도 진심을 갖고 고객을 대하면 회사는 물론 여러분 자신이 성장할 길을 찾을 수 있다. 새해에는 아무쪼록 그런 사례들이 더 많이 나올 수 있기를 기대해 본다”고 말했다.

이 부회장은 신년 다짐 뿐 아니라 올 한해의 성과에 대해서도 되짚는 시간을 가졌다. 효성은 올해 카타르 전력망 프로젝트 수주, 체이스뱅크와의 협업으로 신개념 ATM 업무 자동화 시스템 확대 등의 성과를 올렸다. 또한 탄소섬유, 전자소재사업 등에서도 가시적인 성과들이 나오기 시작했다. 기술분야에서는 ‘대한민국기술대상’, ‘장영실상’, ‘국가녹색기술대상’ 등을 수상하는 쾌거를 이뤘다. 또한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와 ‘PR 대상 우수상’ 등 다양한 분야에서 우수함을 인정받았다.

이 부회장은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열심히 노력해준 덕분에 의미 있는 성과들을 올리고 있다”며 “모두가 힘을 합쳐 어려움을 극복하고 더욱 성장해 나가는 추진력을 발휘해 나가자”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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