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부자들은 싱가포르를 좋아해”

입력 2012-12-11 1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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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BC자산운용·EIU 조사...부자들 3분의1이 살기 좋은 곳으로 꼽아

싱가포르가 홍콩을 제치고 아시아 부자들이 가장 살기 원하는 곳으로 꼽혔다고 10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RBC자산운용과 이코노미스트 계열 분석기관인 EIU(Ecomnomist Intelligence Unit)가 1년에 절반 이상을 해외에서 체류하는 아시아 부자들을 상대로 조사한 결과 응답자 중 3분의 1(33%)이 싱가포르를 선호한다고 밝혔다. 홍콩은 24%로 2위를 차지했다.

RBC자산운용의 바렌드 얀센스 신흥시장부문 대표는 “사업 투자와 가족을 위해 싱가포르로 향하는 신흥 부자들이 늘어나고 있다”고 말했다.

조사에서 싱가포르로 이주하는 부자 중 89%는 양질의 삶을 살기 위해서, 83%의 사람들은 정치적 안정성 때문에 싱가포르를 선택했다.

도시 인프라와 교육환경도 싱가포르를 택하는 주요 이유라고 통신은 전했다.

보스턴컨설팅그룹(BCG)이 지난 5월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싱가포르의 백만장자 가구는 지난해에 18만8000가구로 전년보다 14% 증가했다.

싱가포르 인구 530만명 중 200만명이 외국인이다.

싱가포르 전체 인구 중 백만장자 비율은 17%에 달해 전 세계에서 가장 높았고 카타르와 쿠웨이트가 그 뒤를 이었다고 BCG는 밝혔다.

부자들이 싱가포르로 몰리면서 부동산 버블과 인플레이션 등 부작용이 나타나고 있다고 통신은 전했다.

싱가포르통화청(MAS)은 지난 10월 집값 상승을 억제하기 위해 은행들에 주택대출 조건 강화를 지시했다.

싱가포르의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은 올 들어 4% 이상을 기록하고 있다. 지난 20년간 평균은 1.9%에 불과했다.

MAS는 올해 싱가포르의 CPI 상승률이 4.5%를 넘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한편 싱가포르에 거주하는 부자들은 특히 부동산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RBC와 EIU의 조사에서 싱가포르 거주 부자들의 23%가 부동산을 선호한다고 답했다. 반면 북미에서는 그 비율이 7%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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