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SJ "2030년엔 중국이 세계 1위 경제국"

입력 2012-12-11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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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트렌드 보고서… 사이보그 인간 등장 전망도

중국이 오는 2030년에 세계 1위 경제국의 지위를 누리는 등 아시아 시대가 오면서 200여 년 만에 서구의 글로벌 지배가 끝날 것이라고 10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미국 국가정보위원회(NIC) 보고서를 인용해 보도했다.

NIC는 이날 발표한 ‘글로벌 트렌드 2030: 대안세계’ 보고서에서 중국과 인도 등의 부상으로 아시아가 약 20년 후에는 미국과 유럽을 누를 것이라고 내다봤다.

NIC는 미국 대선 주기에 맞춰 4년에 한 번씩 미래에 대한 전망 보고서를 내놓는다.

보고서는 “아시아는 국내총생산(GDP)뿐 아니라 인구와 군사비 지출, 기술 투자 등에 기반을 둔 글로벌 파워에서 북미와 유럽을 누를 것”이라며 “서구의 글로벌 지배가 2세기 만에 끝나는 역사적 순간을 맞이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보고서는 “미국은 새 글로벌 역학 구도 속에서 파워를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면서 “중국이 세계 1위 경제국에 오르는 것은 2030년보다 몇 년 앞선 시점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으로 약 20년간 유럽과 일본, 러시아 경제는 상대적으로 약화할 것이나 중국과 인도, 브라질은 물론 지역별 주요 국가인 콜롬비아·인도네시아·나이지리아·남아프리카공화국·터키는 글로벌 경제의 주요 주자로 부상할 것이라고 보고서는 강조했다.

글로벌 에너지 수요는 인구 증가와 중산층의 부상으로 지금보다 50% 커질 것이나 미국은 석유와 천연가스 개발에 힘입어 에너지 독립국이 될 것이라고 보고서는 전망했다.

기술적인 방면에서 NIC는 “인간과 기계의 연결이 더욱 발전해 사이보그 형태의 인간이 등장할 수 있다”고 예상했다.

보고서는 “기술 발전으로 사람들이 현재 성형수술을 받는 것처럼 자신의 신체적 능력을 향상시키는 수술을 받을 것”이라며 “육안으로 마치 야간투시경처럼 밤에 시야가 좋아지는 망막 임플란트와 기억력을 높이는 두뇌 칩 등이 등장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 밖에 보고서는 3D프린터의 발전, 증강현실 등을 주요 기술 변화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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