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아이폰 도입 3년,‘스마트 혁명’ 으로 세상을 바꾸다

입력 2012-11-28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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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간 스마트폰 보급률 37배 증가… 산업과 사회에 일대 변혁 이끌어

▲KT경제경영연구소는 지난 25일 아이폰 국내 출시 3주년을 기념해 기획 보고서 ‘스마트 혁명, 세상을 바꾸다’를 발간했다. 보고서에서는 아이폰 도입으로 시작된 스마트 혁명이 산업과 사회 전반에 미친 영향을 되짚어보고 앞으로 가속화될 미래 시장의 변화를 전망했다. (사진=KT)
KT가 아이폰을 도입한 3년 동안 어떤 변화가 일어났을까.

KT 경제연구소는 최근‘스마트 혁명 세상을 바꾸다’라는 보고서를 통해 지난 3년 동안 ‘스마트 혁명’이 일어났다고 밝혔다. 아이폰 출시 이후 산업과 사회 전반에 큰 변화가 찾아왔다는 것이다.

KT가 아이폰을 처음 도입한 2009년 만 해도 스마트폰은 얼리어답터의 전유물이었다. 단말기 제조사와 이동통신사는 피처폰의 성공과 음성수익에 안주했다. 제도적으로는 위피(WIPI, 한국형 무선인터넷 플랫폼의 표준 규격) 의무화 등으로 인해 세계추세와 단절된 ‘IT 갈라파고스’에 직면한 상태였다.

이 때 KT는 국내에 아이폰을 단독 출시, 100일만에 40만대를 판매하는 대박을 터뜨렸다. 이 이후 스마트폰 인구가 폭발적으로 늘어나기 시작했다. 도입 3년 만에 스마트폰 이용자가 37배 증가해 이동전화 가입자 10명 중 6명이 스마트폰 이용하게 됐다. 1%에 불과했던 스마트폰 보급률이 3년 만에 58.3%까지 증가했다.

KT의 아이폰 도입이 스마트 혁명의 초석으로 작용한 셈. 스마트폰 인구의 증가는 일상생활은 물론 IT산업 패러다임에 큰 변화를 야기했다.

스마트폰 사용자가 급증하면서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언제 어디서나 네트워크에 접속할 수 있는 상시접속(Always Connected) 스마트 라이프가 시작됐다. SNS 이용이 폭발적으로 증가하면서 스마트폰을 통한 실시간·양방향 소통이 활성화됐다. 일상생활뿐만 아니라 직장에서도 모바일 오피스를 중심으로 유연하게 일할 수 있는 스마트워크(Smart Work)도 확산됐다.

스마트 혁명은 통신, 단말, 콘텐츠 등의 IT산업과 더불어 경제 전반을 뒤흔드는 큰 변화를 가져왔다.

폐쇄적이었던 모바일 시장은 아이폰 출시로 인해 점차 개방형 생태계로 변화했다. 이는 대·중소기업간 협력적 선순환 구조가 형성되는 계기가 됐다.

▲지난 2009년 KT가 국내에 도입한 아이폰을 처음으로 개통한 허진석씨가 아이폰을 들어보이며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KT)
애플 쇼크로 인해 국내 기업들은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강화에 나섰다. 그 결과 국내 기업들은 애플을 추월해 세계시장의 ‘퍼스트 무버(First Mover)’로 도약하고 있다.

아이폰이 촉발한 스마트 기기의 대중화와 네트워크 발전을 기반으로 가상재(Virtual Goods)가 유통되는 거대한 글로벌 단일시장이 만들어지고 있다. 보고서에선 1세대 유선, 2세대 무선을 지나 3세대 사물통신 시대로 진입하면서 다양한 기기가 인터넷과 결합해 언제 어디서든 서로 연결되는 ‘초연결사회 (Hyper-connectivity Society)’가 도래할 것이라 예측했다.

또 과거의 1차, 2차 산업혁명을 넘어 디지털 기술을 바탕으로 '맞춤형 대량생산'이 가능한 제3차 산업혁명이 진행되고 있다고 분석하고, 앞으로 더욱 가속화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석채 KT 회장은 “3년 전 아이폰 도입은 국내 IT업계에 큰 충격을 줬지만 현재 국내 IT산업은 세계 최고수준으로 외국에서도 벤치마킹의 대상이 되고 있다”며 “이는 우리 기업과 국민들의 우수성을 증명하는 셈”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앞으로도 변화는 더욱 가속화될 것이며 불확실하고 급변하는 미래를 주도하기 위해 시대를 읽고 미리 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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