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임 1주년]한국마사회 장태평 회장 “국민에게 신뢰받는 일류 공기업 될 것”

입력 2012-11-21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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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마사회 장태평 회장이 지난 18일로 취임 1주년을 맞았다. 그는 마사회장 취임 이후 줄곧 강도 높은 혁신 경영과 공기업의 사회공헌 지평을 넓히는데 공헌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장 회장은 20일 “건전한 경마문화 보급을 통한 국민 여가를 선용해 나가는 것은 경마시행체로서는 기본이고, 앞으로 국민경제에 기여하고 사회환원을 극대화해 새로운 기업가치를 만들어 가겠다”며 향후 경영방침을 밝혔다.

마사회는 장 회장 취임 이후 기존의 사회공헌사업에 마사회 만의 색깔을 입혀 나가고 있다. 사회공헌 브랜드화와 스스로 자생력을 갖춘 사회적 기업형 사회공헌사업이 바로 그것이다.

승마를 통해 청소년 정서행동장애를 치유하는 사업을 위해 ‘KRA승마힐링센터’를 지난 3월과 9월 인천시와 시흥시에 개소하고 2022년까지 전국에 총 30개소 개소 목표로 1000억 원을 투자할 계획도 세우고 있다.

특히 지난 9일 마분을 활용해 취약계층 일자리 창출과 도시 영농사업에 기여할 목적으로 공기업 최초로 직접 출자형태의 사회적 기업형 법인 에코그린팜 설립하기도 했다.

◇혁신적 기업의식으로 변신에 성공하다= 장태평 회장은 “공기업은 공(公)과 기업(企業)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아야 한다”고 말했다.

사회 공공의 이익을 위한 공익적 사업을 수행하는 것이 근본적인 사명이라면, 효율적인 경영으로 안정적인 재무구조를 확보하고 지속 가능한 기반을 마련하는 것은 그 수단이기 때문이다. 장 회장은 “독점적 사업인 경마시행에 안주하지 않고 경영혁신을 통해 새로운 기업 가치를 만들어 내는 기업정신을 일깨울 필요가 있다”고 강조한다.

특히 장 회장은 사업의 범위와 지평을 넓혀 다양한 민간 기업과 경쟁해야 한다는 생각이 확고하다. 취임 후 에버랜드와 남이섬 등을 비롯해 게임회사, 인터넷 포털, 방송국, 호텔, 놀이공원 등 유수의 기업들을 직접 견학하며 얻은 견문으로 서울, 부산, 제주에 있는 경마공원을 제각기 특색있는 테마파크로 변신시켰다.

그 결과 ‘2012 대한민국 디자인대상’ 시상식에서 경영 부문 대통령표창을 수상하기도 했다. 또 지난 7월 23일 ‘새로운 백 년을 준비하는 한국마사회 비전 2022’을 발표하면서 지나치게 경마에 편중된 수익 구조를 분산해 경마 외 분야에서 매출액의 30%를 만들기 위한 사업도 구상 중이다.

◇말 산업 성공신화를 만든다=장태평 회장은 취임 이후 말 산업에 연관된 분야별 시장을 일정 수준으로 규모화하기 위한 인적·물적 인프라 조성 계획을 수립하는데 힘을 쏟았다. 그 결과 지난 7월 19일 농식품부에서 말 산업 육성 종합 5개년 계획이 발표됨으로써 말 산업의 미래 청사진이 마련됐다.

말 산업 박람회를 개최하고, 말 산업을 성공적으로 육성하기 위해 신속하게 내부 조직을 정비해 말산업 연구소, 말 산업 검정센터 등 말 산업 전담 기구를 일사천리로 신설한 것은 한 국가의 농정 책임자인 농림부 장관까지 한 그의 일하는 방식의 단편을 보여준 사례라는 평가를 받았다.

한국마사회는 올해 안으로 말 산업 관련 인력양성을 위해 최초로 말조련사, 재활승마지도사, 장제사 등 관련 국가자격시험을 시행할 예정이다. 또 지난 10월에 거대한 말 시장인 중국에 경주마를 수출하기 위해 경주마를 중국마업협회에 기증하면서 수출 전초기지를 마련했다.

한국마사회 장태평 회장은 “장기적으로 말 산업의 성공적 육성 여부에 한국마사회의 미래가 달려있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다”며 “경마에 대한 사회적 인식이 낮은 현실에서 말 산업이라는 거대한 틀안에서 분야별로 균형적인 발전이 이루어져야 경마에 대한 편향적 시각이 개선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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