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마디] 이상철 LG유플러스 부회장 "일반인 잣대로 장애인 보지말라"

입력 2012-11-19 1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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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철 LG유플러스 이상철 부회장은 최근 장애청소년 정보기술 경진대회에 자원봉사원으로 참여한 직원들을 격려하기 위해 구내식당에서 점심을 함께 했다. 직원들과 따뜻한 소통의 장을 지속적으로 마련하고 있는 이 부회장은 이 자리에서 뜬금없이 금붕어 이야기를 꺼냈다.

이 부회장은 “과거 로마에서는 금붕어를 어항에 넣지 못하게 했다”며 “어항 안에서는 밖이 왜곡돼 보이기 때문에 금붕어에게 잔인한 짓이라는 생각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하지만 어항 속 금붕어의 시선이 왜곡된 건지 세상을 사는 우리의 시선이 왜곡된 건지는 알 수 없다”며 “이는 장애인들의 세상도 마찬가지”라고 덧붙였다. 장애인이 살며 느끼는 세상은 비장애인의 세상과 다르기 때문에 일반인의 잣대로 그들을 바라봐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

이 부회장은 “이번 봉사활동은 마치 금붕어 어항에 들어가 그들이 느끼고 바라보는 세상을 직접 보는 계가가 됐을 것”이라며 “장애인을 이해하고 인정하는 것이 우리가 가져야 할 올바른 행동과 마음”이라고 강조했다.

업계에 따르면 이 부회장은 평소 장애인 복지와 봉사활동에 관심을 보여왔다. 특히 지난 2004년 한국장애인재활협회장에 취임하면서 장애인의 복지·재활과 IT의 만남을 통해 장애인을 위한 복지창출에 힘써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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