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 해외 판로확대 열쇠는 PB상품 개발”

입력 2012-11-14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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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기업이 해외시장에서 판로를 확대하기 위해서는 유통업체와 ‘동반성장 PB상품’ 개발에 적극 나서야 한다.”

이정희 중앙대 경제학부 교수는 14일 대한상공회의소가 한국무역협회와 공동으로 개최한 ‘해외 PB상품 시장 현황 및 수출활성화 세미나’에서 이같이 밝혔다. PB상품은 유통업체가 제조업체에 제품생산을 위탁해 자체 브랜드로 내놓은 제품이다.

이 교수는 “지난해 국내 대형마트 3사 PB상품 비중은 약 24%에 이르고, 연평균 5% 이상으로 성장하고 있다”라며 “PB상품은 중소제조업체에게는 대형유통업체의 해외판로 활용이라는 이득을, 대형유통업체는 원가경쟁력 향상과 유통채널 간소화라는 이득을 제공하는 윈-윈 효과를 가져다 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국내 PB상품들이 새롭고 차별화된 상품을 내놓기보다는 기존 상품들과 큰 차이 없이 포장과 브랜드만 바꾸는 초보적인 단계에 머물고 있다”며 “정부는 중소기업 PB상품 개발과 수출을 지원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필요한 정부지원책에 대해서는 △상품 개발관련 R&D 지원 △시장정보 제공 △상품개발 자금 지원 △유통업체 바이어 초청 간담회 개최 △제조업체와 유통업체 동반진출을 위한 교류 지원 등을 꼽았다.

이날 세미나에 참석한 탐 스테판스 브랜드 전략 컨설턴츠 회장은 “영국, 독일 등 유럽 주요국가에서 PB상품의 시장 점유율은 40%가 넘는다”라며 “PB상품이 대부분의 국가에서 일반브랜드보다 빠르게 성장하고 있어 향후 PB상품 위주로 상품시장이 발전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한편 이날 세미나에는 국내 유통업체와 제조업체, 관련 전문가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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