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현 “문-안 단일화, 병아리 낳는 것보다 졸속”

입력 2012-11-07 11:26 수정 2012-11-07 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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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 이정현 공보단장이 7일 민주통합당 문재인 대선후보와 무소속 안철수 후보의 단일화 추진 일정에 대해 “대선 후보 만들고 단일화 하는 것이 병아리 낳는 것보다 못 하다”고 공격했다.

이 단장은 이날 오전 ‘MBC라디오 손석희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정치 쇄신하겠다고 나서는 분이 선거등록 20일 남겨놓고 아직도 본인의 출마 여부를 결정 못해 어제 처음으로 두 분이 같이 앉아 정치 토론을 했다”며 이 같이 말했다.

이어 “김대중 전 대통령과 김종필이 단일화하는데 1년이 걸렸다. 김용환, 성광호, 두 분과 양당 사람들이 오가며 정책, 노선, 국정운영방향에 대한 조율을 1년 동안 했어도 2년 만에 깨졌다”며 “(문재인-안철수 단일화는)20일도 안 걸려 이렇게 졸속이고 조급하게 해서 미숙아 나오듯이 대통령 후보 뽑아놓는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노태우-YS, DJ-JP, 노무현-정몽준도 성공했지만 YS-DJ, 이회창-이인제, 정동영-문국현이 실패했다”며 “지금까지 서로 다른 사람들끼리 했을 때는 단일화가 성공을 했는데 같은 노선끼리 하는 사람들은 실패했다. 저(문재인-안철수) 단일화는 실패한다”고 말했다.

그는 두 후보가 전날 회동에서 단일화 시기만 못박은 데 대해서도 “어제 두 사람은 누가 사퇴하느냐를 결정하고 나오는 게 국민에 대한 기본적인 도리”라고 지적했다.

그는 또 “안 후보가 말바꾸기를 능수능란하게 한다”며 “본인 입으로 10일까지 정책공약을 내놓고 (단일화를)하겠다고 했고 출마선언에서는 민주당이 쇄신하고 그 내용에 대해 국민이 동의를 하면 단일화를 하겠다고 했다”고 비난했다.

이 단장은 “안 후보의 지지자들은 기성정치, 기득권 정치에 대한 실망을 가지고 정치쇄신을 하라는 건데 노무현 정권의 실패했던 정당, 그러면서 자기변혁 한번 하지도 못했던 민주당으로 들어간다”며 “민주당이 5년 동안 못 한 쇄신을 어떻게 20일 사이에 하겠나”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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