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5대 청년공약 제시, 청년 표심 잡기

입력 2012-11-03 19:43 수정 2012-11-03 1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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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의식 발언 "청년에게 위로보다 국정능력 필요"

▲민주통합당 문재인 대선후보는 3일 오후 서울 금천구청에서 열린 청년캠프 출범식에서 청년층을 위한 '5대 골든타임 플랜'을 제시했다.(사진=연합뉴스)
민주통합당 문재인 대선후보가 "아프고 지친 청춘들에게 이제 정치가 답해야 한다"며 "청년들에게 희망을 드리고 싶다"고 밝혔다.

문 후보는 3일 오후 서울 금천구청에서 열린 선거대책위원회 청년캠프 출범식에서 `반값 등록금 실현', `최저 임금 현실화' 등 청년층을 위한 정책을 제시하며 '청년층 표심잡기'에 나섰다. 이 자리에는 당 청년위원회와 대학생 위원회, 선대위 시민캠프 산하 2030네트워크 회원 등이 참석했다.

문 후보는 최근 방영된 인기 드라마 '골든타임'을 언급했다. 중환자의 생사가 좌우되는 결정적인 순간을 일컫는 의학용어이다. 문 후보는 "저는 '골든타임 5대 플랜'으로 청년들에게 희망을 드리고 싶다"며 "'골든타임 5대 플랜'으로 청년들에게 희망을 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문 후보가 제시한 5대 플랜은 청년들이 20세, 23세, 25세, 27세, 30세 시기에 겪는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한 공약이다. 20세 청년을 위해 문 후보는 반값등록금을 확약했다. 취임 첫 해인 2013년 국·공립 대학을 시작으로 2014년에는 사립대학까지 대상을 넓힌다는 계획이다.

23세와 25세를 위한 플랜은 각각 '알바 희망플랜'과 '스펙경쟁 탈출'이다. 문 후보는 "청년들이 저임금 노동에 지치지 않도록 하겠다"며 최저임금의 현실화와 법정수당 보상 등을 약속했다. 또 표준이력서와 블라인드 채용제 등을 통해 학벌과 스펙에 따른 채용차별을 없애겠다고 밝혔다.

27세를 위한 골든타임 공약은 일자리 공약이다. 문 후보는 "공공기관과 300명 이상 대기업은 3% 이상 정규직 청년 고용을 의무화 하겠다"며 "이를 통해 향후 5년간 총 32만 개 이상의 청년 일자리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청년구직자에게는 2년간 취업준비금도 지급한다.

30세를 위한 공약은 '결혼하기 좋은 나라'를 만드는 내용이다. 문 후보는 이를 위한 주거 공약으로 청년층과 신혼부부를 위한 공공임대주택과 공공 원룸텔을 확충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또한 여성들이 일과 가정을 병행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청년 층의 지지도가 더 높은 무소속 안철수 후보를 의식한 발언도 나왔다. 문 후보는 "청년들에게 필요한 것은 단순한 위로와 공감이 아니라 사회시스템과 제도를 통해 실질적으로 문제를 개선할 수 있는 국정능력"이라며 "실현할 수 있는 능력이 있어야 하고 정치적 역량이 뒷받침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듯

이 밖에도 문 후보는 청년들을 향해 "이제 청년들이 투표시간 연장을 요구하고 나서야 한다. 투표시간 연장 운동에 참여해 달라"며 "(청년 여러분이)국민들의 참정권을 막는 새누리당과 박근혜 후보에 대해 'NO'라고 말해 달라"고 당부했다.

투표시간연장논란에 대해 그는 "국고보조금 반환법을 같이 처리하자고 해서 좋다, 그렇게 하자고 했더니 말을 바꾸고 예산 핑계를 대기도 한다"며 "예산 늘어나는 것이 걱정이라면 그만큼 정당에 주는 국고보조금을 줄이서 그 돈으로 투표시간연장하면 되지 않겠느냐. 이에 대한 박근혜 후보 측의 분명한 답을 요구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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