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측 “안철수, 언제까지 단일화 늦추나”공식협상 제안

입력 2012-10-30 11:45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민주통합당 문재인 대선 후보 측은 30일 무소속 안철수 후보 측을 향해 “단일화 논의를 더 이상 늦출 수 없다”며 “언제까지 단일화 논의를 늦추겠다는 것인지 안 후보 측에 공식적으로 질문하겠다”고 압박했다.

문 후보 측 우상호 공보단장은 이날 오전 서울 영등포 당사에서 브리핑을 통해 “후보등록(11월 25∼26일) 전 단일화를 하려면 11월 중순까지는 절차가 진행돼야 한다”면서 “어떤 절차든 합의실행에 시간이 소요된다는 점을 감안하면 늦어도 다음 주초 구체적인 협상이 나와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노무현-정몽준 단일화 시점보다 보름 정도 늦어졌다”며 “단일화의 유불리를 떠나 늦추는 건 단일화를 열망하는 국민의 뜻을 받드는 게 아니다”라고 거듭 압박했다.

안 후보가 단일화 전제조건으로 ‘정치혁신’ 등을 제시한 데 대해선 “민주당은 어제 문 후보가 발표한 정치혁신안을 소속의원 127명 전원 국회의원 만장일치로 당론 의결했다”며 “이것보다 강한 정치쇄신 의지가 어디 있겠느냐”고 반문했다.

우 공보단장은 단일화 협상에 나설 민주당 측 인사와 관련, “내부에서 단일화와 관련해 세부적인 작전회의를 한 적은 없다”면서 “양쪽 진영에서 서로 공감대만 형성된다면 진지하게 마음을 열고 대화할 사람은 많다. 아직 확정돼 있지 않다”고 답했다.

같은 날 안 후보 측 김성식 선대본부장은 라디오 방송에서 ‘단일화가 후보등록 전 가능하느냐’는 질문에 “그 문제에 대해선 이 시점에서 단정적으로 말씀 못 드린다”며 “시대교체를 이뤄내고, 그런 차원과 방향 속에서 자연스럽게 논의되리라 본다”고 애매한 답변을 내놨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쯔양·닥터프렌즈·닥터딩요와 함께하는 국내 최초 계란 축제 '에그테크코리아 2025' 개최
  • 환율 1480원 뚫고 숨고르기… 외환스와프 카드 가동
  • 서울 주택 공시가 4.5%↑…강남·마용성 세 부담 늘듯
  • '쌍란' 달걀의 진짜 정체 [에그리씽]
  • 키, '박나래 주사 이모' 논란에 결국⋯"집에서 진료받은 적 있어, 깊이 반성"
  • 구조된 피아니스트 임동혁은 누구?
  • 최강록 "거봐, 조리길 잘했지"…'흑백요리사2' 유행어 벌써 시작?
  • AI기술ㆍ인재 갖춘 印…글로벌 자본 몰린다 [넥스트 인디아 上-①]
  • 오늘의 상승종목

  • 12.17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29,226,000
    • -0.15%
    • 이더리움
    • 4,356,000
    • -0.62%
    • 비트코인 캐시
    • 814,000
    • +2.13%
    • 리플
    • 2,843
    • -0.04%
    • 솔라나
    • 188,800
    • -1.2%
    • 에이다
    • 563
    • -2.26%
    • 트론
    • 417
    • +0.24%
    • 스텔라루멘
    • 322
    • -1.83%
    • 비트코인에스브이
    • 27,250
    • -0.29%
    • 체인링크
    • 18,840
    • -1.67%
    • 샌드박스
    • 178
    • -0.56%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