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정수장학회 등 맹공 “국감 보이콧 검토”

입력 2012-10-14 15:15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민주통합당은 14일 정수장학회가 MBC·부산일보 지분을 매각하려는 것으로 알려지자 국정조사와 청문회 요구를 검토하고, 이를 위해 국정감사를 전면 거부하는 방안을 논의하기로 했다

박지원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 기자간담회에서 “정수장학회가 보유하고 있는 MBC주식 30%, 그리고 부산일보를 매각해서 특정지역에 사용하겠다고 하는 것은 사회적 통념상으로나 국민 정서로 용납할 수 없는 일”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또 “이 문제에 대한 국정조사와 청문회 요구, 전체 국정감사를 보이콧 하는 방안도 검토했다”며 “아버지(고 박정희 전 대통령)가 착취한 재산을 딸(새누리당 박근혜 후보)이 팔아 선거운동에 불법적으로 쓴다는 것은 국민적 분노를 다시 일으키게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국회 문방위 민주당 측 간사 최재천 의원은 “정수장학회의 MBC 지분 매각을 둘러싼 논란에 대한 근본책임은 박 후보에게 있다”고 했고, 전병헌 의원은 “박 후보와 정수장학회가 관계가 없다면 왜 새누리당 의원들이 최필립 이사장의 증인 채택을 철통 같이 막아서고 있느냐”고 따졌다.

민주당은 오는 16일 상임위원장-간사단 연석회의를 열고 국정감사 전면 거부 등을 포함한 정수장학회 지분 매각 문제에 대한 당 차원의 대응 방안을 결정할 예정이다.

한편 새누리당 안대희 정치쇄신특위 위원장은 이날 오찬 기자간담회에서 “쇄신위원들의 생각은 현 이사장이 정말 임기가 다소 남았다 하더라도 오해를 불식시키기 위해서는 객관적이고 중립적인 사람에게 이사장을 넘기고 그만두는 게 바람직하다”며 정수장학회 최필립 이사장이 자리를 넘기고 그만두는 게 바람직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쯔양·닥터프렌즈·닥터딩요와 함께하는 국내 최초 계란 축제 '에그테크코리아 2025' 개최
  • 환율 1480원 뚫고 숨고르기… 외환스와프 카드 가동
  • 서울 주택 공시가 4.5%↑…강남·마용성 세 부담 늘듯
  • '쌍란' 달걀의 진짜 정체 [에그리씽]
  • 키, '박나래 주사 이모' 논란에 결국⋯"집에서 진료받은 적 있어, 깊이 반성"
  • 구조된 피아니스트 임동혁은 누구?
  • 최강록 "거봐, 조리길 잘했지"…'흑백요리사2' 유행어 벌써 시작?
  • AI기술ㆍ인재 갖춘 印…글로벌 자본 몰린다 [넥스트 인디아 上-①]
  • 오늘의 상승종목

  • 12.17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29,326,000
    • -0.16%
    • 이더리움
    • 4,355,000
    • -0.77%
    • 비트코인 캐시
    • 814,000
    • +1.75%
    • 리플
    • 2,839
    • +0.04%
    • 솔라나
    • 188,900
    • -1.1%
    • 에이다
    • 564
    • -2.25%
    • 트론
    • 417
    • +0%
    • 스텔라루멘
    • 323
    • -1.82%
    • 비트코인에스브이
    • 27,250
    • -0.44%
    • 체인링크
    • 18,820
    • -1.77%
    • 샌드박스
    • 178
    • -1.11%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