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개성공단 방문 불허…문재인 측 유감표명

입력 2012-10-12 1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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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민주통합당 대선후보의 개성공단 방문이 무산될 것으로 보인다.

문 후보 측 진성준 대변인은 12일 “정부가 사실상 문 후보와 남북경제연합위원회 위원이 신청한 개성공단 신청을 ‘신중하게 자제할 필요가 있다’는 내용의 공문을 전달해왔다”고 밝혔다.

문 후보와 대선캠프 정동영·임동원·이재정·이종석 전 통일부 장관 등 남북경제연합위원회 위원들은 앞서 지난달 28일 통일부에 개성공단 방문 허가를 신청했다.

통일부가 문 후보측에 전달한 공문에는 “우리 대선후보가 북한의 승인을 받아가면서 개성공단을 방문하는 것은 그 위상을 보았을 때 부적절하다고 판단했다"는 정부의 입장과 함께 “불허가 아니고 방북 승인을 보류한 것”이라는 설명이 담겨 있다.

문 후보 측은 정부의 결정에 유감을 표했다. 진 대변인은 ‘불허’나 ‘보류’가 아닌 아니고 ‘자제 요청’이라는 표현을 사용한 것에 대해 '신중하게 자제할 필요가 있다'는 발언은 대단히 정치적인 발언"이라며 "자제 요청은 사실상 개성공단 방문 보류로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 진 대변인은 "남북관계의 어려운 상황 개성공단 입주 기업들의 경영상태를 감안한다면 정부는 방문 신청을 전향적으로 재검토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정부가 문 후보 측에 ‘정부는 개성공단이 정치적 상황을 받지 않고 순수 생산 활동이 잘 이루어질 수 있도록 배려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이유를 들어 방문 자제를 요청한 것에 대해 진 대변인은 "그 해명을 정부에 그대로 돌려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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