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첫 행보는 '일자리 혁명'

입력 2012-09-17 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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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대선후보 공식 확정…구로디지털 단지 찾아 노사 대표들과 간담회

▲문재인 민주통합당 대선 후보가 17일 오전 서울 동작구 국립현충원을 찾아 참배하고 있다.(사진=노진환 기자)
민주통합당 문재인 대선 후보가 17일 첫 행보로 ‘일자리 창출’을 제시했다.

문 후보는 이날 오전 국립 서울 현충원을 참배한 후 곧장 서울 구로디지털단지를 찾아 ‘일자리가 먼저입니다’라는 주제로 일자리 창출 각계대표 간담회를 가졌다. 간담회에는 전국경제인연합회, 중소기업중앙회 등 사용자와 한국노총, 민주노총 등 노동계 인사 등 30여명이 참석했다.

현충원 참배가 대선 후보 선출 후 통상적인 공식 일정인 점을 감안하면 사실상 첫 행보를 일자리로 잡은 것이다. 이는 문 후보가 향후 대권 행보에 있어서 ‘일자리 정책’을 최우선 과제로 삼겠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특히 구로디지털단지는 수많은 벤처기업과 중소기업이 몰려있는 곳이어서 앞으로 문 후보의 일자리 창출 정책이 대기업 보다는 중소기업 및 벤처기업 위주가 될 것임을 시사했다.

문 후보는 이 자리에서 “일자리만한 복지정책이 없다. 일자리는 국민의 권리이고 국가의 의무”라며 “좋은 일자리를 더 만들고, 기존의 좋은 일자리는 나누고, 나쁜 일자리는 좋은 일자리로 바꿔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일자리가 정책만으로는 채울 수 없는 어려운 과제이기 때문에 우리 모두의 양보와 타협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며 일자리 혁명을 위해 노(勞)·사(社)·정(政)은 물론 노-노(勞-勞) 간에도 사회적 대타협이 필요하다는 점을 역설했다.

문 후보는 범정부적인 일자리 창출을 위해 ‘국가일자리위원회’를 구성하고 청년실업 문제 해결을 위해 위원회 안에 ‘청년일자리특별위원회’를 설치 “직접 챙기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이에 따라 향후 문 후보 일정은 그가 수락연설에서 제시한 △일자리혁명 △복지국가 △경제민주화 △새로운 정치 △평화와 공존 등을 중심으로 이어질 전망이다.

앞서 문 후보는 지난 6월 대선 출마를 공식 선언한 다음날 구로동의 한 편의점에서 1시간 동안 아르바이트 체험을 하는 일자리정책 현장 탐방을 벌인 바 있다. 그는 경선 중에도 ‘일자리 대통령’으로 불리고 싶다고 말해왔다. 막판 후보 수락연설문을 손보면서 ‘일자리’를 첫 번째 과제로 끌어올릴 만큼 남다른 관심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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