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기업, 중앙아시아 투자 늘려야”

입력 2012-09-06 1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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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성학 KIEP 박사, 대한상의 세미나서 2020년 교역규모 11조원 전망

▲대한상공회의소가 6일 상의회관에서 개최한 ‘중앙아시아 6개국 경제연구소장 초청 국제세미나’에서 아흐메도프 투르순(Ahmedov tursun) 우즈베키스탄 사회경제연구소장이 ‘우즈베키스탄과 한국의 전략적 파트너십과 경제협력’이라는 주제로 발표를 하고 있다.
신흥시장으로 부상하고 있는 중앙아시아 지역에 한국 기업의 적극적인 투자가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대외경제정책연구원(KIEP)의 윤성학 박사는 대한상공회의소와 공동 주최한 ‘제4차 한-중앙아시아 국제세미나’에서 “수교 20주년을 맞은 한국과 중앙아시아의 교역 규모가 오는 2020년에 100억달러를 넘어설 것”이라며 이 같이 밝혔다.

한국과 중앙아시아의 교역규모는 1994년 2억7000만달러에서 지난해 30억2000만 달러로 12배 이상 증가했다. 지난해에는 이명박 대통령의 중앙아시아 방문을 계기로 우즈베키스탄과 카자흐스탄에서 120억달러 이상의 자원개발 및 건설사업이 진행될 예정이다.

그는 “한국과 중앙아시아 국가들이 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CEPA), 자유무역협정(FTA) 등을 통해 적극적으로 협력해 나간다면 교역 규모가 크게 증가할 것”이라며 “건설, 사회간접자본(SOC), 플랜트, 서비스 분야 등에서 우리 기업의 투자가 확대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중앙아시아지역의 주요 국가에서도 한국 기업의 투자를 바라고 있다.

이날 아흐메도프 투르순(Ahmedov tursun) 우즈베키스탄 사회경제연구소장은 “우즈베키스탄의 지식기반 경제 도약을 위해서는 한국의 선진기술과 역량을 활용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며 “우즈베키스탄 정부가 계획 중인 에너지, 가스화학, 섬유방직 등 500여개의 투자프로젝트에 많은 한국기업들이 참여해 줄 것”을 주문했다.

압두가포르 라우피(Abdugaffor Raufi) 타지키스탄 국립학술아카데미 경제연구소 소장 역시 “타지키스탄은 막대한 수자원을 가지고 있지만 보유잠재력의 3.2%밖에 개발하지 못하는 실정”이라며 “선진 녹색 기술을 보유한 한국이 나서 타지키스탄의 수력발전소 건설을 지원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이번 한-중앙아시아 국제세미나에는 중앙아시아 6개국의 경제연구소 소장들과 STX, 현대건설, SK건설, 효성, 롯데쇼핑, 삼성SDS 등 국내기업 임직원 150여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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