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 따라잡기]신세계. 면세사업 진출 불구 ‘휘청’…왜?

입력 2012-09-05 1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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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기 실적악화 우려 속 차익실현 빌미"

신세계가 숙원사업이었던 면세업에 진출했지만 시장에서는 싸늘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5일 신세계는 전일대비 1만500원(4.62%) 내린 21만700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주가가 22만원을 하회한 것은 지난달 17일(종가 21만9000원) 이후 3주만의 일이다.

면세점 진출소식이 주가에 오히려 독이 된 셈이다. 이날 신세계그룹은 계열사인 조선호텔이 파라다이스면세점 지분 81%를 931억5000만원에 인수하는 주식 양수 및 양도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파라다이스그룹의 계열사인 파라다이스면세점은 지난해 1450억원의 매출을 거뒀다. 매장면적 6921㎡(2093평)로 부산 지역 면세점 가운데 가장 규모가 크다.

전문가들은 신세계의 면세사업 진출 뉴스가 차익실현의 빌미가 됐다고 보고 있다. 공정위 조사로 경영 안정성에 대한 우려감이 확산되고 신규 사업 진출로 비용부담이 커지고 있어 추가하락을 염려한 투자자들이 면세사업 진출 호재를 기회삼아 '팔자'에 나섰다는 설명이다. 신라면세점과 롯데면세점이 양강구도를 형성하고 있는 면세점 시장에 거대 유통기업인 신세계그룹이 뛰어들어 시장 경쟁이 치열해 질 것이란 우려감도 한 몫하고 있다.

무엇보다 3분기 실적악화 우려감이 투자심리를 강하게 억누르고 있다. 남옥진 삼성증권 연구원은 "3분기에도 기존점 매출성장률이 0%에 머무를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같은 실적 부진이 이어지는 가운데서도 신세계는 점포확장을 위한 공격적인 투자를 지속 중"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이어 "소비침체 영향을 보수적으로 반영해 2012년, 2013년 순이익 추정을각각 17%, 19% 하향 조정했다"며 "올해 상반기 개점한 의정부점의 영업은 성공적이나 동대구역사, 하남에 대한 대규모 투자는 이전 점포에 비해 사업성이 의문시 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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