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우 “모든 정책과 전략은 고객중심”

입력 2012-09-03 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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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우 신한금융그룹 회장이 3일 신한은행 본점 20층에서 개최된 신한금융지주 창립 11주년 기념식에서 기념사를 낭독하고 있다.
한동우 신한금융지주 회장이 “모든 정책과 전략의 기본은 ‘고객’이라는 원칙을 가지고, 신뢰와 상생에 기반한 관계 형성을 궁극적인 목표로 삼아야 한다”고 말했다.

한 회장은 3일 신한금융지주 창립 11주년 기념사에서 “금융이 비난과 질시의 대상이 되고 있는 만큼 소비자 보호와 사회적 책임에 역점을 둬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신용평가 방식과 관련해 고객 신뢰에 부응하지 못한 안타까운 일이 있었다”며 “규정상 문제가 없었던 일이나, 관행상 당연하게 생각해봤던 일도 고객 입장에서 다시 생각해보고 지혜로운 방식을 모색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기존의 관행을 당연하게 받아들이기보다는 끊임없는 자기반성을 통해 개선점을 찾아 고객에게 진심어린 서비스를 제공하자는 뜻으로 풀이된다.

또한 협력업체나 사업 파트너들과도 신뢰와 상생에 기반한 관계 형성을 강조했다. 한 회장은 “제반 거래 관행의 불합리한 점을 개선하는 한편,동반자적 입장에서 지속가능성장을 지원함으로써 사회 전체의 공존 공영에 기여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 회장은 이어 어려운 시기일수록 지주회사 체제의 장점을 잘 활용해 위기를 기회로 전환하자고 언급했다. 최근 금융권의 모럴해저드에 대한 사회적 비난여론이 높아지고 있는 것을 우려한 발언이다.

그는 “신한이 가진 지주회사 체제의 장점을 잘 활용한다면, 각 그룹사들은 위기를 기회로 전환하는 동력을 얻을 수 있을 것”이라며 “지금까지는 재무적 성과를 위한 시너지에만 지나치게 치우치지 않았나 반성해 볼 필요가 있다”밝혔다.

이어 “지나치게 높은 목표를 설정하거나 사업 전반에 대대적인 변화를 추진하면 실패에 따르는 위험을 감내하기 어렵다”면서 “작은 것부터 차근차근 혁신해 본업 경쟁력을 더 강화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피력했다.

한편 이날‘따뜻한 금융’의 정신을 글로벌 영역까지 확대하자는 취지로 지난해 이어 두 번째로 ‘신한 아시아퀘스트’ 출정식을 가졌다. 이번 행사에 참여하는 총 10개팀 100여명의 직원들은 따뜻한 금융 우수실천 사례 주인공들이다. 이들은 중국, 인도, 베트남, 캄보디아 등 아시아 4개국에서 자율적으로 수립한 기업의 사회책임활동(CSR)을 실천하고 돌아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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