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노트의 습격

입력 2012-08-20 16:27 수정 2012-08-20 1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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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노트10.1·노트2 잇달아 출시… 하반기 애플 신제품 돌풍 막기 총력

삼성전자가 하반기 애플 공세를 막을 선봉장으로 ‘갤럭시노트’를 내세웠다. 갤럭시노트10.1과 갤럭시노트2를 중심으로 스마트폰 1위를 사수하고 태블릿PC 시장 점유율을 늘리겠다는 각오다.

2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최근 갤럭시노트10.1을 출시하고 마케팅 강화에 나섰다. 이와 함께 오는 29일 독일 베를린에서 ‘모바일언팩’ 행사를 열고 갤럭시노트2를 전격 공개할 예정이다. 이처럼 연달아 후속 버전의 신제품을 발표하는 것은 이례적이다. 아이폰5와 아이패드 미니 등 하반기 출시 예정인 애플의 경쟁제품 돌풍을 사전 차단하겠다는 의도로 분석된다.

지난해 IFA에서 처음 공개된 갤럭시노트는 출시 9개월 만에 전 세계 판매량 1000만 대를 넘어섰다. 기존 스마트폰 보다 큰 5.3인치의 화면을 적용한 갤럭시 노트는 직접 필기가 가능한 S펜 기능을 통해 인기몰이를 했다. 출시 2개월 만인 지난해 12월 100만 대 판매를 넘어섰고 올해 3월에는 500만 대를 돌파하며 일찌감치 1000만 대 판매 달성이 점쳐져 왔다

특히 갤럭시S·갤럭시탭 시리즈가 애플 아이폰·아이패드의 ‘패스트팔로우어(fast follower, 빠른 추격자)’ 제품이라는 점과 달리 갤럭시노트는 삼성전자가‘퍼스트무버(first mover, 시장 개척자)’로 도약하는 첫 제품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삼성전자가 지난 16일 출시한‘갤럭시 노트 10.1’은 10.1인치의 대화면에 더욱 강력해진 S펜 기능을 탑재한 것이 특징이다. 한 화면에서 인터넷을 검색하며 다른 화면에서는 S펜으로 노트 필기나 스케치가 가능한 ‘멀티스크린’ 기능 등을 갖추고 있다.

삼성전자는 지난 15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타임워너센터에서 현지 미디어와 소비자들을 초청해 갤럭시노트10.1 런칭 행사를 진행하는 등 갤럭시 노트 시리즈의 세계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국내에서도 소비자들이 직접 갤럭시노트10.1의 아날로그 기능을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이벤트를 열고 있다.

이달 말에는 5.5인치 화면이 적용될 것으로 알려진 ‘갤럭시노트2’도 공개할 예정이다. 이 제품은 HD 슈퍼아몰레드와 플렉시블 디스플레이를 각각 채택한 두 가지 모델로 출시될 계획이다. 갤럭시노트 시리즈로 스마트폰과 태블릿PC 시장에서 애플 제품들과 정면 대결을 펼치게 되는 셈이다.

특히 갤럭시노트가 애플 신제품 공백기에 히트를 쳤다면, 애플이 신제품을 내놓는 하반기에는 그야말로 진검승부가 펼쳐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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