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mart IT] 음성인식 기술의 진화… 숫자에서 문장까지

입력 2012-08-20 0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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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애플이 아이폰4S에 탑재된 음성인식기능 ‘시리’를 공개됐을 당시 ‘스마트폰 진화의 끝’이라는 찬사가 쏟아졌다. 스마트폰이 사용자의 명령에 따라 반응하고적당한 답변도 서슴없이 내놨기 때문이다. 이같이 놀랍고도 편리한 음성인식 기술은 하루아침에 탄생한 것이 아니다. 음성인식기술에 대한 연구는 이미 지난 1950년대부터 꾸준히 진행돼 왔다.

업계에서는 음성인식 기술 연구의 시초를 지난 1952년 미국 통신업체 에이티엔티(AT&T) 벨연구소의 단일 음성 숫자 인식 시스템 ‘오드리(Audrey)’ 프로젝트로 보고 있다. 이후 1963년 IBM이 세계 최초로 음성을 통해 16개의 영어단어를 인식하고 간단한 숫자 계산이 가능한 ‘슈박스(Shoebox)’라는 장비를 공개하면서 음성인식 기술에 대한 연구가 본격 진행되기 시작했다.

꾸준한 연구를 통해 1980년대 초에는 인식할 수 있는 단어가 1000단어에서 1만 단어까지 늘어났고 군사용, 로봇, 건강 분야 등에 널리 활용되면서 1990년대부터 본격적인 상용화가 시작됐다.

국내에서도 지난 1990년대 후반 삼성전자와 LG전자가 휴대폰에 ‘음성인식 전화걸기’기능을 탑재한 것이 음성인식 기술의 초기모델로 알려져 있다. LG전자의 경우 지난 1988년부터 음성인식 기술 연구에 돌입해 지난 1997년 화자 종속(등록된 목소리와 일치한 목소리에만 반응하는 방식) 음성인식 기술을 휴대폰에 처음 적용했다. 이후 스마트 냉장고, 스마트 TV, 로봇청소기 ‘로보킹’에도 음성인식 기술을 적용하며 기술력을 자랑한 바 있다.

LG전자와 비슷한 시기에 음성인식기술에 대한 관심을 갖게 된 삼성전자는 지난 2002년 화자 독립형(사용자의 목소리에 관계없이 전화가 연결되는 기능) 음성인식기술을 탑재한 휴대폰을 선보이며 개발 경쟁에 나섰다. 특히 2005년에 출시된 삼성 SCH-p207은 세계 최초의 ‘음성-문자변환’으로 각광받았다. 이 제품은 음성을 인식해 전화를 거는 기능뿐 아니라 사용자가 말한 것을 텍스트로 받아 적어 문자메시지로 전송할 수 있는 기능을 갖춰 ‘기술의 진일보’라는 평가를 받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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