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마트 매출 4개월 연속 ‘내리막’

입력 2012-08-17 1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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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휴가철·의무휴업’ 영향, 7월 매출 8.2% 감소… 백화점도 1.3% 매출↓

국내 대형마트 매출이 4개월 연속 감소세를 이어가고 있다. 폭염, 휴가철, 의무휴업 등 ‘삼중고’의 직격탄을 피하지 못하면서 매출 감소폭도 점차 확대되고 있는 추세다.

17일 지식경제부가 발표한 ‘7월 주요 유통업체 매출동향’에 따르면 7월 대형마트 매출증가율은 전년 동기 대비 8.2% 감소했다.

이는 4개월 연속 매출 감소세다. 대형마트는 지난 4월(-2.4%), 5월(-5.7%), 6월(-7.2%) 모두 매출이 감소했다. 특히 가면 갈수록 매출 감소폭도 커지고 있는 추세다.

7월 대형마트의 상품군별 매출 추이를 살펴보면 가전문화, 의류, 식품, 잡화 등 주요 상품군의 매출이 모두 감소했다. 폭염과 휴가철 구매고객 감소, 대형마트 의무휴업 시행 등 ‘삼중고’가 복합적으로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특히 식품은 폭염으로 과일·채소류의 가격이 상승하고 휴가철을 맞아 해외여행이 증가함에 따라 고객 감소의 직격탄을 맞았다. 이에 따라 7월 대형마트 식품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0.8% 감소했다.

반면 가전문화는 폭염의 덕을 다소 봤다. 연일 이어진 폭염으로 에어컨 등 여름가전의 판매 와 휴가철 여행용품 판매가 증가하면서 전월(-14.4%)보다 매출감소폭(-6.5%)이 축소됐다.

이 같은 사정은 백화점도 비슷하다. ‘7월 주요 유통업체 매출동향’에 따르면 7월 백화점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3% 감소했다. 다만 7월엔 장기 할인행사가 열려 전월(-2.0%) 보다 매출감소율은 다소 줄었다.

백화점 주요 상품군별 매출은 아동스포츠(0.7%), 가정용품(0.6%), 해외유명브랜드(2.2%), 식품(0.6%) 등에서 증가한 반면 잡화(-1.9%), 남성의류(-5.2%), 여성정장(-7.8%), 여성캐주얼(-5.0%)의 매출은 감소했다.

특히 가정용품은 폭염의 영향으로 에어컨, TV 등 제품 판매가 증가, 6개월 만에 매출 반등에 성공했다.

한편 7월 유통업체 소비자 구매패턴을 보면 대형마트는 전년 동기 대비 6.3% 감소했지만 백화점은 0.8% 늘었다. 1인당 구매단가에선 대형마트(-2.0%)와 백화점(-2.1%)이 모두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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