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초 뽐냈던 VoLTE 결국 ‘임시서비스’로 전락

입력 2012-08-10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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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oLTE(Voice over LTE) 서비스가 결국 ‘정식’이 아닌 판촉을 위한 ‘임시’ 서비스로 전락했다. ‘세계 최초’공방전을 벌이던 SK텔레콤과 LGU플러스는 방송통신위원회의 경고는 물론 각계의 맹비난이 쏟아지자 무료서비스 제공 등 사태수습에 나섰다.

지난 8일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는 기존통화 요금과 동일한 초당 1.8원으로 VoLTE 서비스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에 방통위는 양사에게 “VoLTE는 새로운 형태의 서비스이기 때문에 인가 또는 허가를 받아야 한다”며 “그렇지 않을 경우 위법”이라고 경고했다.

다급해진 LG유플러스는 서둘러 방통위에 VoLTE 요금제 관련 허가 신고를 마쳤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8일 오후 기존 방침대로 초당 1.8원을 과금하는 약관 신고와 함께 VoLTE 서비스 활성화를 위해 무료서비스를 추가제공하는 프로모션 형식의 요금제를 신청했다”고 말했다. SK텔레콤은 일단 서비스를 개시한뒤 이달 안에 방통위의 인가를 받을 방침이었다.

그러나 두 이통사의 졸속한 서비스 개시 발표 직후 이통사간 VoLTE 통신망 연동조차 이뤄지지 않은데다 해당 서비스에 적합한 단말기 조차 제대로 준비되지 못했다는 사실이 드러났다.

두 회사는 결국 요금제별로 차등 제공되는 무료 서비스로 진화에 나섰다.

LG유플러스의 경우 7만2000원 이상 요금제 이용자의 경우 월 100분, 6만2000원 요금제는 월 50분, 나머지 요금제 가입자는 월 30분씩 무료로 VoLTE 통화를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SK텔레콤도 지난 9일 다음달 말까지 무료통화 형태인‘프로모션 요금제’로 VoLTE 서비스를 제공하기로 방통위에 신고했다. 월 7만2000원 이상 요금제 가입자에게는 월 50분, 6만2000원 이하는 월 30분씩 VoLTE 서비스를 사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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