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천헌금 전달의혹 조기문 “2008년 이후 현기환 만난 적 없다”

입력 2012-08-03 14:03 수정 2012-08-03 1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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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기문 전 새누리당 부산시당 홍보위원장은 자신에게 제기된 4.11 총선 공천헌금 전달 의혹과 관련, “전혀 사실이 아니다. 이건 또다른 김대업 사건”이라고 주장했다.

조 전 위원장은 19대 총선을 앞두고 현영희 비례대표 의원으로부터 공천위원이었던 현기환 전 의원에게 3억원, 홍준표 전 대표에게 2000만원을 각각 공천헌금으로 전달한 혐의 등을 받고 있다.

조 전 위원장은 이날 기자와의 통화에서 “현 의원의 수행비서였던 제보자 정모씨가 불쌍한 사람이다. 어딘가에 말려서 기획적으로 이용 당하는 것 같다”면서 이 같이 말했다.

그는 본지가 입수한 정모씨의 일지에 3월15일 오후6시께 서울역에서 현 전 의원에게 돈을 전달키 위해 연락한 것으로 적혀 있다는 지적엔 “그날 서울에 간 건 맞지만 강남쪽에 다른 볼일이 있어 갔을 뿐”이라고 했다.

자신과 현 의원, 현 전 의원의 만남을 목격했다는 정모씨의 주장에도 “나는 현기환 전 의원이 2008년 국회의원 당선된 후 한 번도 본 적이 없고, 당 행사에도 안 갔다”고 일축했다.

그는 “현 전 의원은 2007년 박근혜 선거를 했고 난 이명박 선거를 했다. 선거 때 싸움을 했으니 좋은 관계가 아니다”라면서 “현 의원, 현 전 의원은 같은 친박근혜계로 친한데 왜 나를 거치겠나”라고 반박했다.

그러면서 “정모씨는 4급 보좌관을 원했는데 안 주니까 현 의원과 안 좋은 말로 설전도 벌였다. 개인적 감정 때문에 그랬을 것”이라며 “어제 부산지검에 정모씨를 무고죄로 고발했으니 지켜볼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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