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경위]김중겸 “전기요금 5%만 인상하면 2조 적자”

입력 2012-07-30 1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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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중겸 한국전력 사장은 30일 “전기요금을 정부가 제시한 5% 정도만 올리면 2조원의 적자가 발생한다”고 말했다. 이는 홍석우 지식경제부 장관이 앞서 24일 ‘전기요금 인상률은 5%를 넘지 말아야 한다’고 했던 데 대한 반박으로, 정부의 권고안에 수용불가 방침을 밝힌 셈이다.

김 사장은 이날 오전 국회 지식경제위원회에서 “정부가 제시한 전기요금 인상률이 5% 내외인데 어떻게 생각하는가”라는 질문을 받고 이 같이 답했다.

그는 “한전이 뼈를 깍는 자구책으로 전기요금 인상분을 최대한 흡수하려고 하지만 원가 이하의 전기요금 현실에선 어려운 상황”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올해 상반기에만 4조3000억원이 넘는 영업적자가 발생했다"면서 "전력을 비싸게 사서 싸게 파는 불합리한 전력거래 시스템이 근본 원인”이라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여야 의원들은 산업용 전기요금 체계를 조정해야 한다는 의견을 내놨다.

새누리당 이현재 의원은 “기업들의 이익에 전력요금이 얼마나 기여하는지 모르겠지만 산업용 전기요금이 낮았던 기존 관행에서 벗어나야 한다”고 했고, 민주통합당 우윤근 의원도 “주택용보다 산업용 전기요금 체계를 손 볼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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