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찬 “정수장학회 지분 사회에 환원해야”

입력 2012-07-10 1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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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 박근혜 의원이 정수장학회 만큼은 끝까지 사수하는 것을 보면서 공직자로서 태도는 아니다는 생각을 참 많이 했습니다.”

이해찬 민주통합당 대표가 10일 민주당 초선의원 네트워크(민초넷)가 주최하고 배재정 의원이 주관한 한홍구 성공회대 교수의 ‘박근혜 의원과 정수장학회’ 특별강연에서 “정수장학회는 원래 설립자가 별도로 있고 5·16 이후 설립자를 강압해서 만든 장학회”라며 이처럼 밝혔다.

이 대표는 “5·16 장학회로 내려오다가 정수장학회로 왔는데 박 의원은 이사장을 오랫동안 하셨다”며 “그러다가 2005년에 문제가 될 듯 싶으니까 이사장을 옛날 청와대 계실 때 의전비서관을 했던 사람으로 바꿨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 뒤 ‘나하고는 관계없는 장학회’라고 말하는 모습을 보면서 ‘공직자로서 기본태도는 아니구나’는 것을 많이 느꼈다”며 “박 의원은 사회에 환원을 한다든가 명확하게 정리를 하는 게 옳다고 생각한다”고 압박했다.

그는 “(사회에 지분을 환원해야) 대선후보로서 떳떳한 입장을 가지고 행보를 할 수 있다”며 “지금까지는 경제성장과 민주화를 위해 달려왔다면 지금부터 살아갈 사회는 함께 살아가는 사회를 만들어 가야 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정수장학회는 부산일보의 지분을 가지고 있고 부산 MBC지분, MBC 본사 지분을 갖고 있는 장학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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