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0년 전 부부 편지 애틋한 사랑… 직접 보려면 어디로?

입력 2012-05-21 0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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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기록원)

500년 전 주고받은 부부의 편지가 화제를 모으고 있다.

20일 행정안전부 국가기록원은 500년 전 한 부부가 쓴 편지를 초음파 봉합처리 기법을 활용해 복원했다고 밝혔다.

이 편지는 대전 유성구 안정 나씨 종중 분묘 이장 중 나온 것으로 말굴 당시 신창 맹씨의 머리맡에 놓여 있었다. 당시 함경도 군관으로 나가 있던 남편 나신걸이 고향에 있는 아내 맹씨에게 보낸 것으로 추정된다.

편지에는 '분하고 바늘 여섯을 사서 보내네. 집에 못 다녀가니 이런 민망한 일이 어디에 있을꼬 울고 가네'란 내용이 담겨 있다. 당시 분과 바늘은 매우 귀한 수입품이어서 남편의 아내에 대한 애틋한 사랑을 엿볼 수 있다.

편지는 오는 10월 개관 예정인 대전역사박물관에서 만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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