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고용률 30대만 ‘먹구름’(종합)

입력 2012-04-12 0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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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대 고용지표에 먹구름이 끼고 있다. 전체 실업률은 감소하고 고용률은 증가함에 따라 고용지표가 어느 때보다 개선됐지만 30대 고용 지표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은 이 같은 내용의‘3월 고용동향’을 12일 발표했다. 지난달 고용률은 58.6%로 지난달 같은기간에 비해 0.3%포인트 상승했다. 같은 달 취업자 수도 2426만5000명으로 전년동월 대비 41만9000명 늘었다.

통계청은“보건업 및 사회복지서비스업, 전문과학 및 기술서비스업 등 서비스업을 중심으로 취업자 증가세가 지속되면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취업자수가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실업률도 고용률과 마찬가지로 호조세를 이어갔다. 지난 2월 11개월만에 4%를 돌파한 실업률은 지난달 3.7%를 기록, 전달보다 0.5%포인트나 줄었다. 또 전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서도 0.6%포인트 낮아져 고용이 개선되고 있다는 신호가 뚜렸히 감지됐다. 3월 실업자 수도 94만5000명으로 전년 같은 달과 비교해 12만8000명이나 감소했다.

이는 서비스업을 중심으로 취업자 수가 증가했고, 서울시, 인천시 등 일부 지자체 공무원 채용시험 접수기간이 지난해보다 늦어짐에 따라 실업자수가 크게 감소했다는 분석이다. 하지만 연령별로 보면 우리나라‘노동력의 허리’라고 할 수 있는 30대의 취업사정은 좋지 않았다.

지난달 30대 취업자 수는 568만7000명으로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9만5000명 감소했다. 고용률은 71.7%로 0.2%포인트 줄었다. 경제활동 가능 인구(15~64세)중에서 의무 학령층인 10대를 열외로 하고 30대의 취업자 수와 고용률만이 낮아진 것이다. 인구증감효과를 제외할 경우에도 마찬가지로 30대 취업자만 1만5000명 감소했다.

연령별 취업자와 고용률을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보면 △10대 1만명↓ 0.2%P↓ △20대 3만6000명↑, 1%P↑ △30대 9만5000명↓ 0.2%P↓ △50대 29만3000명↑ 0.9%P↑ △60대 16만명↑, 0.4%P↑이다.

이에 송성헌 통계청 고용통계과장은 “인구감소 효과는 물론 최근 30대가 주로 근무하는 제조업 취업자가 크게 감소하고 숙박·음식점에서 취업자가 줄어드는 등의 영향을 복합적으로 받아 30대 취업자 수가 줄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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