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달 상장 빛샘전자 “LED산업, 반도체 산업규모로 성장할 것”

입력 2012-02-29 0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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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LED전광판용 모듈 매출 1위이자, 국내에서 유일하게 SK텔레콤·KT·LG유플러스 등 통신3사에 모두 광통신 제품을 공급하는 기업이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다.

강만준 빛샘전자 대표(사진)는 28일 서울 여의도에서 간담회를 열고 “공모자금을 연구개발과 신규설비에 투자해 LED 모듈 등 다양한 제품을 개발하겠다”며 “5년 안에 수출비중을 50%까지 확대해 내실과 공신력 있는 LED응용제품 및 광선로 부품 전문기업으로서 국내를 넘어 세계를 선도하겠다”는 상장 포부를 밝혔다.

지난 1998년 삼성SDI에서 분사해 설립된 빛샘전자는 LED사업 광통신 사업 KTX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매출비중은 작년 기준 각각 59%, 33%, 8%다.

특히 전광판용 전문 패키지기술·3D 영상기술·미디어 매핑기술·고품질 LED영상 제어기술 등을 보유한 LED부문은 국내 LED전광판용 모듈 매출 1위, LED전광판 업계 2위를 차지하고 있다. 강 대표는 “전(全)공정 일관생산체제를 갖춰 최적의 양산시스템을 구축함으로써 원가절감은 물론 제품 균일성 확보, 공급 시기 단축, 모듈 구동 및 제어능력 향상 등을 통해 고객의 다양한 요구에 유연하게 대응하고 있다”며 “여러 해 동안 검증된 품질과 신뢰성을 바탕으로 거래 업체들과 긴밀한 협력관계를 맺고 있다”고 말했다.

또 “세계 LED시장은 연평균 24.5%씩 성장해 2015년에는 1000억 달러에 이를 전망이며, 국내 LED응용기기 시장 규모도 가파른 성장을 이뤄 2015년에는 2010년보다 4배 가량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LED산업은 녹생성장 산업으로 부각되며 반도체 산업 규모로 성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빛샘전자는 또 LED분야의 기구·재료 개발 능력을 광통신과 융합·발전시켜 광접속함·광분배함·광악세사리 등 다양한 광통신 제품을 개발하고 있다. 현재 국내 기업으로는 유일하게 주요 통신 3사 모두에 제품을 제공하고 있으며, CJ헬로비전·t-broad·현대HCN 등 유선 방송사와 스페인·터키·태국 등 40여개국에 광통신 부품을 공급하고 있다.

강만준 대표는 “최근 스마트기기 확산 등 대용량 데이터 트래픽 증가로 국내외 통신사업자들의 대규모 LTE용 시설투자 계획에 따른 매출 향상이 기대된다”며 “전체 벤치마크테스트(BMT) 항목을 자체 품질시험실을 거쳐 공급해 고객사별로 다른 품질기준과 요구를 충족시키고 있다”고 설명했다.

KTX부품사업은 매출 규모는 작지만, 수익률이 높고 안정적이다. 기술적 진입장벽이 높아 독자적인 사업 영역으로 평가된다. 빛샘전자는 1999년 프랑스 알스톰(ALSTOM)사와 기술이전계약을 맺고 KTX차량 관련 첨단기술사업에 참여해 차량용 전자제어장치 및 신 냉매를 활용한 냉각 탱크 등을 알스톰 코리아(ALSTOM KOREA)를 통해 공급했으며, 2003년부터는 6년 동안 프랑스 알스톰(ALSTOM)등 해외 고속철 사업에도 참여했다.

빛샘전자는 지난해 매출액 322억원, 영업이익 45억원을 기록했다.

총 공모주식수는 78만주, 주당 공모희망밴드는 4000원~4400원으로 이번 공모를 통해 빛샘전자는 총 31억2000만원~34억3200만원을 조달할 예정이다.

다음달 7일 수요예측을 거쳐 12일~13일 청약 예정이며, 상장 예정일은 21일로 대표주관사는 미래에셋증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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