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광염 환자의 93.6%는 여성…점점 증가해

입력 2012-01-15 1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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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광염 진료 환자가 최근 5년간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가운데 환자의 대부분은 여성이며 고령층의 증가율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국민건강보험공단이 최근 5년간 건강보험 진료비 지급자료를 분석한 결과 방광염 환자는 2006년 120만명에서 2010년 143만명으로 연평균 4.5% 증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남성 방광염 환자는 2006년 9만4000명에서 2010년 9만2000명으로 약간 감소했다. 반면 여성은 2006년 110만2000명에서 2010년 133만6000명으로 지속적인 증가추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2010년을 기준으로 전체 환자의 93.6%는 여성이었다.

연령대별 여성 진료환자를 살펴보면 인구 10만명당 진료환자는 2006년 4693명에서 2010년 5509명으로 연평균 4.1% 증가했다. 80대 이상 여성은 2006년 3618명에서 2010년 5342명으로 연평균 10.2% 증가헤 가장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뒤를 이어 50대(7793명), 60대(7638명), 70대(7376명, 40대(7288명) 순이었다.

이에 따라 방광염 진료비도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방광염으로 의한 건강보험 진료비는 2006년 605억원에서 2010년 869억원으로 늘어 연평균 9.5% 증가율을 기록했다. 공단이 부담한 급여비는 2006년 424억원에서 2010년 597억원으로 증가했다. 특히 입원 진료비는 26억원에서 53억원으로 2배이상 증가했고 외래 진료비는 397억원에서 461억원으로 늘어났다.

비뇨기계통에 구조적, 기능적 이상 없이 발생하는 단순 급성방광염 형태는 주로 병원성 대장균이 원인이이다. 이외에 클레브시엘라균, 프로테우스균 등에 의해서도 감염이 된다.

여성에게 방광염 발병율이 높은 것은 해부학적으로 요도가 남성에 비해 짧고 회음부나 질 입구에 균집락의 형성이 용이하기 때문이다. 또 격막-살정제 사용자나 성관계 이후나 성전파성질환의 과거력이 있을 때도 빈번히 발생할 수 있다. 가임기 여성의 경우 면역력이 약해져 있거나 체력적 소모가 있으면 성관계 이후 단순방광염 형태로 증상을 호소하는 경우가 많다.

이석영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비뇨기과 교수는 “방광염의 재발을 방지하려면 예방적 항생제 투여 등의 약물치료 이외에 성관계후 배뇨, 살균제 사용의 자제하고 소변의 산성화를 위한 크랜베리쥬스를 마시거나 특수 예방약을 복용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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