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흑룡해 증시 하반기부터 안정 찾을 듯

입력 2011-12-30 0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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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證 PB ‘상고하저’ 전망…상반기 채권, 하반기 주식 관심

한화투자증권 프라이빗뱅커(PB)들이 2012년 시장은 유럽 재정위기, 미국 경기둔화 등의 어려운 상황 속에서 시작하지만, 하반기부터 점차 안정을 찾으며 시장은 다시 상승 곡선을 그릴 것이라고 전망했다.

올림픽지점 김동준 PB는 “연간으로 ‘상저하고’의 흐름이 예상된다”며 “유로존 리스크 해결과정과 경기 하강이 맞물리는 상반기에 비해 하반기는 코스피가 적정 주가수익비율(PER)을 찾아가는 강세장을 보일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압구정지점의 김태우 PB는 “유럽 재정위기의 근본적인 해결은 아직 충분한 기간이 더 필요할 것으로 보여진다”며 “내년 1분기까지는 조정이 있을 것으로 예상되고 2분기 이후 미국의 경기회복과 중국의 긴축완화를 통한 유동성증대로 시장은 다시 상승추세로 복귀할 것이며, 그로 인해 위험자산 선호현상이 나타날 것으로 전망한다”고 밝혔다.

울산지점 최성미 PB는 “유럽의 재정위기는 지속적인 리스크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이며, 근본적 해결은 어려우나 이의 해소를 위한 각국의 긴축의지, ECB의 지원과 글로벌 공조로 회복 가능성에 기대를 걸고 있다”며 “미국의 경기둔화 우려는 정책당국의 제로금리 정책과 금융위기 이후 계속되고 있는 유동성 공급정책의 지속으로 완충될 것으로 보인다”고 시장을 예측했다.

2012년 시장에서 관심있게 지켜봐야 할 이슈로는 지역별로 유럽의 경우 1월부터 4월까지의 국채 만기에 따른 부담과 추가 악재, 위기의 전염 정도와 정책공조의 속도 등이 관건이므로 정책적 위기관리 능력을 꼽았다. 유로존 지역내 해결이 아닌 G20틀 내에서 근본적인 해결을 전망하고, 코스피는 G20 공조의 구체적인 모습이 드러나는 추세적 상승국면이 2분기 이후 본격화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미국의 경우 우려보다 기대요인으로 보는 시각이 대부분이며, 고용지표 개선 이전에 투자의 방향성에서 자산소득 증가 이전에 부동산 가격의 미세한 반전이 먼저 시작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중국은 긴축완화의 시점과 그 폭을 가장 주의깊게 봐야 할 것으로 판단했다. 최근 물가안정을 최우선에 뒀던 정책 스탠스가 지급준비율 인하로 변화가 감지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2012년 지도부 교체를 앞둔 중국은 내수소비 진작책 및 성장의 균형적인 정책 스탠스로, 2012년도의 우리나라 증시에 우호적인 변수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다고 예상했다.

이와 관련 최성미 PB는 2012년의 투자전략을 ‘잠자는 펀드 깨우기’와 ‘적립식 투자’로 꼽았다. 최 PB는 “고민되는 해외 및 국내 펀드를 일부 환매해 시장의 방향성만을 고려해 ‘KODEX 레버리지’의 저가 매수, 고가 매도를 통한 단기수익 축척 전략을 이용한다면 펀드 손실을 만회할 수 있는 대안이 될 것”이라며 “목돈 투자 시 장기 시점으로 매월 일정 금액으로 꾸준히 시장에 참여, 불확실한 시장에 대한 두려움을 줄이고 저가 매수의 기회를 만드는 방법도 좋은 투자전략이 될 것”이라고 제시했다.

김동준 PB는 “상반기 조정국면시 적극적인 주식비중의 확대를 권고하고 하반기 정점에서 현금비중을 확대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며 최근 글로벌 이슈에 상관관계가 낮고 적은 변동성과 잠재적 성장성을 지닌 두 가지 섹터의 자산을 제안했다.

첫 번째 섹터로는 변동성을 적정 수준에서 제어함으로써 손실을 최소화하고 일반주식형펀드에 비해 장기적으로 꾸준한 수익을 가져갈 수 있는 장점이 있는 절대수익 추구형 헤지펀드를 권유했다. 한국형 헤지펀드 판매도 본격화 될 전망이지만 운용경험이 적은 국내운용사의 헤지펀드보다는 운용경험과 레코드가 있는 해외 해지펀드의 FOFs(fund of fund)의 형태를 제안했다.

두 번째로는 농수산물펀드를 권했다. 원자재에 대한 분산투자, 다른 투자 자산과의 낮은 상관관계, 인플레이션 헤지수단으로 유용하고, 포트폴리오 투자차원에서 꼭 필요한 투자 항목이라는 설명이다. 기본적으로 농수산물에 대한 지속적인 수요 증가와 더불어 최근 농수산물을 대체에너지로 활용함으로써 소비증가가 이뤄지고 있는 반면, 기상이변이 세계적인 경작지 정체를 불러왔고 그로 인한 공급 한계로 수요에 비해 공급이 부족한 상황에서 원자재 펀드 중에서도 농수산물펀드를 2012년도 주목할만한 자산으로 꼽았다.

김태우 PB는 “상반기까지는 채권, 하반기 주식시장의 강세가 예상된다”며 “2012년은 선진국 보다는 이머징시장, 특히 우리나라를 비롯한 아시아 지역이 상대적인 강세를 보일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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