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박스코리아, 꿈비로 최대주주 변경…136억에 경영권 인수

입력 2026-06-29 1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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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비, 주식양수도·3자배정 유상증자 거쳐 지분 27.74% 확보…내달 최대주주 변경
유아가구·패션 시장 대표 기업 간 결합…창업주 이선근 대표는 사내 고문 전환

▲토박스코리아 CI. (사진제공=토박스코리아)
▲토박스코리아 CI. (사진제공=토박스코리아)

코스닥 상장사 토박스코리아가 프리미엄 유아용품 전문기업 꿈비를 새로운 주인으로 맞이한다.

토박스코리아는 현 최대주주인 이선근 최고비전책임자(CVO) 외 5인이 꿈비와 최대주주 변경 및 경영권 이전을 수반하는 주식양수도 계약을 체결했다고 29일 공시를 통해 밝혔다.

꿈비가 양수하는 토박스코리아 주식은 총 118만9731주이며, 양수도 대금은 약 100억원 규모다. 대금 지급 및 양도 예정일은 7월 23일이며, 최종 거래 종결일은 8월 14일로 책정됐다.

이와 함께 토박스코리아는 꿈비를 배정 대상자로 하는 36억원 규모의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동시에 단행한다. 이번 증자를 통해 발행되는 신주는 총 179만 주이며 유상증자 납입일은 내달 7일, 신주 상장 예정일은 7월 21일이다. 주식 양수도와 유상증자 절차가 모두 마무리되면 꿈비는 토박스코리아 지분 27.74%를 확보해 최종 최대주주 지위에 오르게 된다. 토박스코리아는 이번에 유입되는 자금을 신규 브랜드 론칭과 온·오프라인 사업 확장을 위한 운영 자금으로 투입할 계획이다.

이번 지분 인수는 유아매트·가구 시장의 강자인 꿈비와 아동화·패션 유통 부문에서 독보적인 유통망을 가진 토박스코리아의 만남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양사는 주력 제품군이 겹치지 않아 무리한 시장 간섭(카니발리제이션) 없이 가구, 스킨케어, 의류, 신발을 아우르는 전방위 육아 밸류체인을 수평·수직적으로 고도화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현재 토박스코리아는 ‘미니 멜리사’, ‘씨엔타’ 등 글로벌 유명 아동화 브랜드를 국내 시장에 독점 유통하며 세를 넓히고 있으며, 꿈비는 프리미엄 유아가구와 유아식기 등 종합 육아 플랫폼형 기업으로 다각화를 추진 중이다.

지배구조 변동 이후에도 경영 안정성을 위한 협력 체제는 이어진다. 기존 최대주주이자 창업자인 이선근 대표는 사내 고문으로 잔류해 신규 경영진의 사업 연속성과 해외 시장 진출 전략을 측면 지원할 예정이다.

토박스코리아 관계자는 “급변하는 시장 환경에 기민하게 대응하고 업계 내 사업적 시너지를 극대화하기 위해 전략적 투자 유치 및 계열사 편입을 결정했다”며 “양사의 브랜드 경쟁력과 유통 역량, 육아 카테고리 확장 경험을 결합해 기업가치 제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토박스코리아는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 100억원, 영업이익 8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흑자전환에 성공한 바 있다. 이번 경영권 변동 이후 사업 고도화를 통해 2분기에도 개선 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회사는 관측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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