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탄절 새벽 빚 때문에 아내를 죽이고 자살한 남편이 숨진 채 발견됐다.
사망한 A(51)씨 부부는 지난 25일 오전 5시 20분께 종로구 창신동 모 아파트에서 사망한 채 A씨의 누나가 발견해 신고했다.
뉴시스에 따르면 서울 혜화경찰서는 A씨가 아파트 1층 화단에 사망한 채 발견됐고 A씨의 부인은 9층 자택 방 안에서 흉기에 목이 찔려 숨진 채 발견됐다고 28일 밝혔다.
경찰 조사 결과 현장에서 '빚 때문에 아내를 죽이고 나도 함께 죽겠다'는 내용의 유서가 발견됐다.
A씨는 투신하기 직전 누이에게 전화로 유서에 적힌 내용과 비슷한 말을 한 것으로 밝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