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축銀서 수사무마청탁 대가로 수억챙긴 법무사 체포

입력 2011-12-26 1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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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저축銀 前행장도 영장

저축은행 비리 합동수사단(단장 권익환 부장검사)은 토마토저축은행으로부터 수사 무마 청탁의 대가로 수억원을 챙긴 혐의(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알선수재)로 법무사 고모(46)씨를 체포해 조사중이다.

26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고씨는 합수단이 영업정지 조치된 저축은행들에 대한 수사에 착수하기 전 "검찰 수사가 토마토저축은행까지 확대되지 않도록 해달라"는 부탁과 함께 은행 측으로부터 수억원을 수수한 혐의를 받고 있다.

합수단은 법원에서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전날 고씨를 체포했으며 이날 저녁 구속영장을 청구할 방침이다.

또 합수단은 400억원대 부실대출과 1천억원대 분식회계를 저지른 혐의로 프라임저축은행 전 행장 김모(56)씨에 대해 이날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했다.

한편 삼화저축은행 불법대출 사건을 수사 중인 합수단은 증권선물위원회가 씨모텍 주가조작 관련자들을 자본시장법상 부정거래와 시세조종 혐의 등으로 고발한 사건을 조만간 배당받아 수사에 나설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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