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경비노동자 월 300시간 격무에 시달려”

입력 2011-12-25 2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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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경비노동자들이 평균 연령 약 65세의 고령에도 노동자 평균 근무시간의 배에 이르는 한달 300여시간의 격무에 시달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관악정책연구소 ‘오늘’과 나경채 관악구 의원실, 노무법인 기린, 노동과 삶 등은 25일 관악구 63개 아파트의 경비노동자 168명을 대상으로 벌인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결과 경비노동자 연령은 65~70세가 42%(71명)로 가장 많았고 70세 이상도 18%(31명)나 됐다. 평균 연령은 약 65세였다.

경비노동자 근무형태는 24시간 맞교대가 92%(154명)로 절대다수를 차지했으며 이 경우 노동자 평균 근무시간인 한달 160시간의 두 배가 넘는 약 300시간을 일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휴게시간은 평균 5.17시간으로 조사됐지만 48%가 휴게시간에도 업무부담을 지고 있고 62%는 쉴 수 있는 휴게실이 없거나 실제로 활용하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대답했다.

조사단은 “대다수가 100만~120만원의 임금을 받고 있지만 법정 최저임금에서 20%를 감액 지급할 수 있는 경비노동자 특성을 고려하더라도 최저임금법을 위반했다는 의혹이 있는 사례가 24건이나 있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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